[바르셀로나(스페인)=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전 세계 통신 및 모바일 산업의 미래 향방을 결정지을 세계 최대 ICT 전시회 'MWC2026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피라 그란 비아(Fira de Barcelona Gran Via)에서 막을 올린다. 특히 올해는 MWC가 개최지인 바르셀로나와 인연을 맺은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대규모 전시가 마련되어 글로벌 정보통신 기술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현지시간) MWC 2026이 나흘간 개최되며, '지능형 연결(Intelligent Connectivity)'을 주제로 전 세계의 리더들과 혁신가, 정책 입안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과시를 넘어 5G 여정의 완성부터 AI가 던지는 새로운 도전 과제, 그리고 날로 지능화되는 사기와 스캠으로부터 비즈니스를 보호하는 실무적인 해결책까지 산업과 사회 전반에 걸친 실제 사용 사례에 집중한다.
특히 20주년을 기념해 도입된 신규 프로그램들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대규모 항공 전시인 '미래의 공항(Airport of the Future)' 섹션에서는 AI와 자동화 기술이 항공 여행 환경을 어떻게 혁신하고 있는지 실감 나게 보여준다. 또한 양자 기술, 체화된 AI(Embodied AI) 및 로보틱스, 비지상 네트워크(NTN) 등 기술의 최전선을 탐구하는 '뉴 프론티어' 전용 공간이 신설되었다.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을 담은 '서킷X(CircuitX)'도 이번 MWC에서 처음 데뷔한다. 이곳에서는 탄소중립 전기 레이싱카인 '포뮬러 E Gen3 Evo'의 실물을 확인하고 전문가들이 주도하는 몰입형 세션을 통해 연결된 모빌리티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1,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4YFN' 플랫폼과 핀테크, 제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전 산업의 지능화 트렌드를 논의하는 '커넥티드 인더스트리' 세션이 행사 기간 내내 뜨거운 토론을 이어간다.
글로벌 IT 기업들의 참여도 역대급이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KT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을 비롯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화웨이, 노키아, 퀄컴, 아마존웹서비스(AWS), 메타 등 총 2,900여 개의 전시업체와 파트너가 참가해 차세대 혁신 기술을 뽐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서울관(Seoul Pavilion)'이 마련되어 국내 유망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다.
컨퍼런스 무대의 열기 또한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24개 스테이지에서 1,700여 명의 연사가 발표에 나서며, 블리자드, 캐릭터.AI, 퀄컴, 스페이스X, 스타링크 등 빅테크 리더들은 물론 영국의 우주비행사 팀 피크(Tim Peake)와 배우이자 기업가인 아론 폴(Aaron Paul) 등이 참여해 기술이 바꿀 인류의 미래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공유한다.
GSMA 측은 "지난 20년 동안 MWC와 바르셀로나는 함께 성장하며 이 도시를 글로벌 디지털 혁신의 허브로 변모시켰다"며 "이번 MWC26은 지능형 연결이 산업과 사회를 어떻게 번영하게 하는지 보여주는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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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AI·로봇·모빌리티의 향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