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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일 고립됐던 유기견 ‘여울이’ 새 가족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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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실패 끝에 구조돼...임시보호 거쳐 입양 확정
[경주(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낭떠러지 아래 저수지에 고립됐던 유기견이 127일간의 구조와 돌봄 끝에 새 가족을 만났다.

경주시는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가 구조한 유기견이 최근 입양이 확정되며 ‘여울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여울이는 지난해 10월 24일 경주시 천북면 한 저수지 아래 낭떠러지에서 발견됐다. 길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했고, 안전장치 없이 접근하기에 추락 위험이 큰 지형이었다.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 구조팀은 소방대원들의 노력에도 접근로 확보가 어려워 현장 구조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후 구조 담당 주무관이 먹이를 보충하고 상태를 점검하며 구조 방안을 모색했다. 수차례 구조 노력 끝에 결국 내부 논의를 거쳐 주문 제작 포획틀 설치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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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입양이 확정된 '여울이'가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 입소 초기 직원의 손에서 사료를 받아먹으며 점차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사진=경주시 제공)


12월 9일 현장에서 유기견을 확인되면서 구조팀 2명이 저수지 아래로 직접 내려가 구조를 마무리했다. 구조된 유기견은 곧바로 경주동물사랑보호센터로 이송돼 수의사의 정밀 검진을 거친 뒤 입소했다. 신고 접수 후 45일 만이었다.

센터 직원들의 꾸준한 친화 훈련과 돌봄 끝에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연 여울이는 올해부터 본격 시행중인 임시보호 제도를 활용해 임시보호를 거쳐 지난달 28일 정식 입양이 확정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입양 전 임시보호를 통해 반려동물과 충분히 교감하고 생활 적응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부터 임시보호 제도를 더욱 활성화해 입양률을 높이고 유기동물의 새로운 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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