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지난 2일 서울 금천구 홈플러스 시흥점에 영업 중단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에는 향후 6년간 41개 적자 점포의 영업을 종료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시흥점을 비롯해 계산점·고잔점·신방점·동촌점 등이 지난 달 31일까지 영업 후 폐점했다. 2026.02.02. 20hwan@newsis.com |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인근 대형마트의 반사이익은 장기적으로 축소되고, 과거 대형마트 방식의 사업은 경쟁력을 잃어갈 것이라는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일 '홈플러스 사태 이후 대형마트 시장 변화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송영진 나신평 연구원은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신청으로 기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중심의 3사 체제는 구조적 변화를 겪을 것"이라며 "반사이익은 단기적으로 이마트에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그러나 "홈플러스의 현 상황은 기존의 정형화된 대형마트 운영 방식이 더 이상 경쟁력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와 지속되는 내수 부진, 이커머스의 시장 잠식이라는 환경을 고려할 때 전통적인 대형마트 채널이 과거의 시장 지위를 회복하기는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대형마트 업계가 구조적 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창고형 매장과 복합쇼핑몰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나타냈다.
창고형 매장은 코스트코라는 강력한 경쟁자, 점포 수와 입지 제약으로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복합쇼핑몰 역시 인구감소 및 소비여력 둔화로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송 연구원은 "결국 국내 대형마트 업계의 유통채널 다변화 시도가 일회성 대응을 넘어 실질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매출 성장의 지속성과 수익성 개선 정도, 현금창출력에 따른 재무부담 완화 여부를 중심으로 입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포맷 전환에 따른 단기적인 외형 확장보다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구조적인 이익창출력 회복 여부, 투자 지출의 회수 가능성, 수익창출력 대비 재무부담 수준 등이 향후 대형마트 사업자 신용평가에 있어 핵심적인 평가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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