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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한국 선박도 위험…“대기 밖에 방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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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해군 함정이 항해하는 모습. AFP·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국내 선사들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근 해역에서 운항 중인 선박들은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인근 해역에서 대기하거나 우회 항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기준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해 페르시아만, 오만만 등 인근 해역에는 우리나라 선박 37척이 운항 중이다. 해양수산부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운항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해운업계는 대체 항로 확보 등 비상 대응 체제로 전환했다. HMM, SK해운 등 국내 선사들은 우회 항로 이용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리나라는 원유 도입량의 약 70%를 중동에 의존하며 이 가운데 95%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다. 특히 유조선과 벌크선 운항 비중이 큰 해운사는 이 지역을 대부분 거친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들은 당장 통행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나선 이후 해협 인근에서 민간 선박 4척이 공격받아 승조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되면서 긴장감은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노총은 “외교·군사·해양안전 채널을 총동원해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전쟁 위험이 명백한 해역에 대한 운항을 즉각 중단하고 선원의 동의 없는 강행 운항을 전면 금지하라”며 “전쟁 위험 해역에 대한 승선 거부권과 불이익 없는 하선권을 전면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선사들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해협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해운 업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인근에 대기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거나 우회 항로를 알아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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