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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홍해까지 흔들…머스크 일부 선박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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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사·오일 메이저 운항 중단…에너지 수송망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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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해운사 머스크가 중동 지역 군사 긴장 고조에 따라 일부 선박의 홍해 항로 운항을 중단했다.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행동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까지 물류 차질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래픽은 호르무즈 해협 위치./뉴시스


[더팩트ㅣ김영봉 기자]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가 중동 지역 군사 긴장 고조에 따라 일부 선박의 홍해 항로 운항을 중단했다.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 행동 이후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까지 물류 차질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중동 지역의 보안 상황 악화’를 이유로 일부 선박의 홍해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이스라엘, 이란 간 갈등은 주로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지만, 해운업계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 서부에서 선박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후티 반군은 지난 2023년 이스라엘-가자 전쟁 이후 홍해에서 공격을 감행했으나, 이후 활동은 다소 위축된 상태였다.

앞서 머스크는 홍해와 남단의 바브엘만데브 해협 항로 운항을 재개했으나, 최근 미·이란 갈등이 급격히 격화되면서 다시 운항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NYT는 이번 사태가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충돌이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 공습 이후 주요 해운사들은 호르무즈 해협 항로 회피에 나선 상태다.

이와 함께 홍해와 수에즈 운하까지 차질이 발생할 경우, 아시아-유럽 항로 선박들은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해야 해 운송 비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홍해는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약 12%가 통과하는 항로로 알려졌다.

이란은 이번 공습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통제에 나섰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1일 자국 매체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근 선박들에 무선으로 통항 금지를 통보했다.

이에 따라 독일 하팍로이드 등 일부 해운사와 주요 오일 메이저들은 해협 운항을 멈췄다. LNG 운반선 9척도 항로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LNG의 3분의1, 석유의 약 6분의 1이 통과한다. 해협이 봉쇄될 경우 한국 역시 정유·석유화학·해운 등 주요 산업 공급망 전반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kyb@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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