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호 기자(jh1128@pressian.com)]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한 이후 첫 미군 사망자가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더 많은 미군 병사가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최종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의 본인 계정에 게재한 약 6분 분량의 영상 메시지에서 전사한 미군 3명에 대해 "조국을 위해 최고의 희생을 치른 진정한 미국의 애국자"라며 "우리는 그들이 목숨을 바친 정의로운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슬프게도, 분쟁이 끝나기 전 더 많은 장병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그것이 현실이다. 아마도 더 많은 장병이 사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습이 "세계 역사상 가장 복잡하고 압도적인 군사 공세 중 하나"라며 "전투 작전은 현재 전면적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의 모든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우리는 매우 강력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장거리 미사일과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이란 정권이 이는 미국인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면서 이란 지도자들은 "문명 자체에 대한 전쟁을 벌였다"고 말해 이란의 정권 교체를 목표 중 하나로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공격이 앞으로 4주 정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날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봤다. 아무리 강력한 국가라도 4주가 걸릴 것이다. 또는 이보다 짧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쿠웨이트 미군 기지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한 3명의 미군과 관련 <AP>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이 보급 및 물류를 담당하는 부대 소속으로 파견된 육군 병사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 중부사령부는 미군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에서도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이스라엘 경찰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중부 도시 베이트셰메시에서 9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의 본인 계정에 게재한 약 6분 분량의 영상 메시지에서 이란 공격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트럼프 트루스소셜 계정 갈무리. |
한편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지난 2024년 11월 휴전 이후 약 14개월 만에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나서면서 확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은 헤즈볼라가 성명을 통해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암살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레바논과 레바논 국민을 수호하고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파에 있는 이스라엘 기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저항 세력 지도부는 이스라엘의 침략이 계속되고 우리 지도자들과 청년들, 그리고 국민들에 대한 암살이 이어지는 한, 우리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서 대응할 권리가 있음을 항상 분명히 해왔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 영토에서 헤즈볼라를 계속 공격해 왔지만, 헤즈볼라는 휴전을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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