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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전 창원부시장, 저서 '다시, 창원'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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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정계 인사 등 참석...북콘서트 형식으로 진행
통합 창원시의 구조적 진단 및 지역별 특성화 방안 제시
의료인 경험 바탕으로 한 돌봄·장애인 정책 소신 밝혀
아주경제

[사진=조명래 창원특례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조명래 전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이 행정가 시절의 경험과 창원의 미래 비전을 담은 저서 '다시, 창원: 통합을 넘어 공존으로'의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8일 창원국립대학교 이룸홀 85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정규헌·김우진 경남도의원,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이근 전 창원특례시의장, 김형성 전 국회입법조사처장 등 각계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 전반에는 수어통역사가 배치돼 시작부터 끝까지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조 전 제2부시장은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2010년 창원특례시 통합 당시 도시 계획을 먼저 제대로 세우고 합쳐졌어야 했다"며 "정치적 통합에 치우친 결과 공존이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창원특례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기능별 특성화 전략을 제시했다. "창원은 산업의 중심지가 돼야 하고, 마산은 통합청사를 통한 행정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진해는 항구의 역할을 유지하면서 사계절이 아름다운 휴양도시로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콘서트 대담에서는 △70㎞ 마산·창원·진해 하늘길 △국립창원대학교 의과대학 추진 △창원특례시 도시 재설계 △창원특례시청 마산 이전 △산업 창원·행정 마산·관광 진해 특성화 등 책에 담긴 주요 구상들이 소개됐다.

시민 축사자로 나선유상현씨는 "이 책에는 조 전 부시장의 삶 자체가 담겨 있다. 단순한 개인의 경험이 아닌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산 거주 시민강나혜씨는 "남몰래 버텨온 시간이 사람을 만든다. 힘든 날이 많았음에도 내색하지 않고 자리를 지킨 흔적이 책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대담이 끝난 뒤에는 시민 질의응답도 진행됐다. '행정가로서 인구 감소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조 전 부시장은 "100만 인구를 복구하는 창원도 있겠지만, 100만 인구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창원도 있다"며 "행복한 삶이 선행되면 인구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답했다.

수화로 '공존하는 창원특례시가 기대된다'는 메시지를 전한 시민에게 화답하면서는 장애인 복지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의료인으로서 '장애인'이라는 단어가 적절한지 항상 의문이었다. 조금 불편한 자연인이라는 표현이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특히 농아인들은 일반 사람과 다를 게 없다. 이들의 특성을 살린 일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돌봄 정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행정 중심의 돌봄 정책은 문제를 낳는다. 돌봄을 받는 사람의 시각에서 정책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며 "예산과 지원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인사말에서 조 전 제2부시장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항상 불가능하다. 가능하다고 꿈을 꿔야 새로운 것이 이뤄진다"며 "난치병을 치료해왔듯이 수많은 난제도 반드시 풀 수 있다. 용기를 갖고 이겨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아주경제=창원=김태형 기자 kbm0205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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