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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하메네이 사망에 아세안서도 우려 고조…인니 "중재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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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대통령, 양측 동의 시 테헤란 방문해 중재 역할 수행 의지 표명
말레이 총리, 이스라엘 공습 향해 "진행 중인 협상 방해하려는 비열한 시도" 비판
태국·베트남도 "무력충돌 자제, 대화 촉구" 나서
아시아투데이

지난 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이란 연대 반전 촛불집회에서 한 참가자가 이란 이슬람공화국 창시자 루홀라 호메이니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진이 담긴 배너를 들고 있다/EPA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하자, 동남아시아 주요국들이 일제히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확전 자제와 외교적 해법을 촉구하고 나섰다.

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으로 하메네이와 그의 가족들이 집무실에서 사망했다는 이란 국영 IRNA 통신의 1일자 보도가 나온 직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들은 역내외 긴장 완화에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이번 공습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적극적인 중재 의지를 드러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스라엘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안와르 총리는 지난달 28일 현지 매체를 통해 "이스라엘이 이번 공습을 개시한 것은 진행 중인 협상을 방해하고 다른 국가들을 통제 불가능한 분쟁으로 끌어들이려는 비열한 시도"라며 이번 공격이 중동을 "재앙의 가장자리"로 몰아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이란을 향해 긴장 대신 외교적 출구를 모색할 것을 촉구했다. 1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쟁의 영향을 받은 중동 내 무슬림 커뮤니티와의 연대를 표명했다.

이웃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역시 발 빠르게 움직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 양측이 동의한다면 중재를 위해 이란 테헤란을 직접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외교부 역시 엑스(X·옛 트위터) 성명을 통해 모든 당사자가 자제력을 발휘하고 대화와 외교를 우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모든 국가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차이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최고 이슬람 성직자 기구인 울레마협의회(MUI)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공격으로 하메네이가 사망한 것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MUI는 팔레스타인 평화위원회(BoP)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미국에 대해 "평화를 위한 것인지 불평등한 안보 구조를 강화하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BoP에서 전격 탈퇴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아세안 내 다른 국가들도 확전 자제를 요구했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페이스북 성명을 통해 현 상황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며 "무고한 민간인들이 긴장과 폭력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 것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법에 따라 대화와 외교를 통한 긴장 완화 노력을 촉구했다.

베트남 역시 중동 내 분쟁 확대에 우려를 표명했다. 팜 투 항 베트남 외교부 대변인은 "모든 관련 당사자가 최대한의 자제를 발휘하고 상황을 악화시키는 모든 행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인 이견 해소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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