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의류 주름을 말끔하게 제거하고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대폭 높인 의류청정기를 새로 출시했다. 고도화된 AI 기능과 공간 맞춤형 디자인을 앞세워 프리미엄 가전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방침이다.
2일 삼성전자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를 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롭게 탑재된 주름 집중 케어 기능이다. 제품에 옷을 걸어두기만 해도 기존 대비 2배 강력해진 바람과 고온 스팀이 분사돼 구겨진 옷을 다림질한 듯 펴준다. 강력한 바람으로 먼지를 터는 듀얼 에어워시와 고온 스팀으로 살균·탈취하는 듀얼 제트스팀을 통해 세균과 집먼지진드기를 99.99% 제거하고 각종 냄새를 99% 없애준다.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관리와 에너지 절감 고도화도 돋보인다. 업그레이드된 AI 맞춤건조는 습도 센서가 건조 중 세밀하게 상태를 측정해 최적의 시간을 설정한다. 셔츠 등 섬세한 소재도 손상 없이 관리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에서 AI 절약 모드를 설정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15%까지 줄일 수 있으며, 사용 패턴과 날씨에 맞춰 최적의 코스도 알아서 추천한다.
인테리어와의 조화도 고려했다. 옷장과 동일한 595㎜ 깊이로 설계됐다. 저진동·저소음 방식을 적용해 일체감이 돋보이는 빌트인 연출에 최적화된 것이다. 조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8형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의 위치를 높여 성인이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직관적으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신제품은 크리스탈 미러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최대 9벌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모델 기준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204만 9000원에서 249만 9000원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직관적인 다이얼 방식의 2.8형 스크린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한 2026년형 비스포크 AI 세탁기·건조기 및 원바디 3종도 함께 선보였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고객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완성도를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혁신 기술로 의류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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