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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리는 미군 사상자…美 “3명 전사” vs 이란 “560명 죽거나 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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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에리브러햄 링컨호. X캡처


미국의 이란 공격을 총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군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측은 현재까지 미군 560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발표하면서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모양새다.

중부사령부는 엑스(X)에 “미 동부시간 3월 1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대이란 공격 작전)에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심각하게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여러 명은 경미한 파편에 의한 부상과 뇌진탕을 당했으며, 이들은 현재 복귀 절차에 있다”며 “주요 전투 작전은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의 대응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전사한 용사들의 신원을 포함한 추가 정보는 유족에게 통보된 지 24시간 후에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부사령부는 또 “대통령이 밝혔듯이 이란 군대와 혁명수비대, 경찰 인원은 무기를 내려놓아야 한다”며 “함정을 포기하라”고 경고했다.

반면 이란에서는 미국 측 발표와 상반되는 주장이 나왔다.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는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까지 미군 560명이 죽거나 다쳤다”며 “바레인의 미군기지를 탄도미사일 2발로 공격했고 인근의 미군기지도 반복적으로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공격이 주요 군사 시설을 겨냥한 탄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었다고 전했다. 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의 알리알살렘에 있는 미 해군기지가 완전히 무력화됐다고 주장했다.

양국은 미국의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탄도미사일 피격 여부를 두고서도 여론전을 이어갔다. 혁명수비대는 “탄도미사일 4발로 링컨함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지만,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은 근처에도 오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미국은 중동 지역에 에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 등을 재배치하며 군사력을 증강했다. 현재 중동 해역에 있는 해군 전력은 2003년 이라크 전쟁 이후 최대 규모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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