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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깊게 파는 ‘디깅’ 여행, 한국도 성지로 급부상[함영훈의 멋·맛·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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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디깅’ 여행이 하나의 중요한 흐름이 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별 체험을 다 해보는 외국인 관광객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번 한국 여행땐 서울·전주 갔고, 이번에 부산·경주·포항을 체험했으니, 다음엔 서울 골목길 탐방과 도심등산 관광을 해봐야지.”

“아직도 너무 많이 남았어. 한류성지 삼척 맹방, 주문진, 양양 낙산, 완주 한옥마을도 가야하고, 제천 한방음식, 한글빵·10원빵, 짜장면도 먹어야 하고, 요즘 핫해진 별마당도서관, 제주신창풍차마을, ‘왕과 사는 남자’ 영월, 광주 양림시장, 구석기 바비큐하는 연천, 대구 청라언덕에도 가야하고…”

20년전엔 여러 나라, 여러 도시 대표관광지만 찍고 “나 가봤다”하는 득템형 여행이 많았다면, 10년전부터는 하나의 나라 만, 특정지역 특정 테마 만 챙기는 ‘모노여행’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요즘엔 내가 좋아하는 나라를 깊게, 더 깊게 파는 디깅(Digging)여행 여행이 주목받고 있다. 특정 도시, 국가에 대한 강력한 애정이 없으며, 디깅 여행이 쉽지 않다. 광팬들이 디깅여행의 주도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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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엉클들의 한강변 양평 사이클링 여행



한국도 ‘디깅 관광’의 성지 반열에 오르고 있다. 국내 여행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이 최근 외국인관광객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1년내 한국에 다시 와서 K-팝 댄스·메이크업 레슨·한식 요리 수업 등 다양한 한국의 매력을 탐구할 것이라는 취지의 응답이 79%에 달했다고 한다.

최근 3년 내 한국을 3회 이상 방문한 ‘단골 관광객’ 비율도 전체의 45%에 달했다. 재방문 시에는 서울 외 지방 지역으로 여행 반경도 넓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방문 희망 지역으로는 부산이 70%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전주·경주·여수 등 전국 각지로 관심이 고르게 분산되는 양상을 보였다.

경주의 경우, 한국을 3회 이상 방문한 관광객에게서 집중적으로 언급되며, 방한 횟수가 누적될수록 한국의 역사·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패턴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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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윷놀이 체험도 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 [서울관광재단 제공]



방한 외국인이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상품은 피부과(22%)·헤어샵(20%)·메이크업(19%) 등 K-뷰티 및 메디컬 분야에 집중됐다. K-팝 댄스 수업(20%), 메이크업 레슨(18%), 한식 요리 수업(16%) 등 ‘전문 체험형’ 상품들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로컬 디깅’ 흐름 속에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의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대구 약령시 한방 투어, 경주 한옥 스테이, 전주 비빔밥· 한지공예 등 각 도시의 상징적 콘텐츠를 결합한 체험을 추가 개발 희망 서비스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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