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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찾은 20대女, 발가락 8개 잃고 엄지만 남았다" 무슨 일? [헬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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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카탸 콤레바는 배관 사고로 뜨거운 물이 터져 나오는 바람에 화상을 입어 발가락 8개를 잃었다. 사진=더선,


[파이낸셜뉴스] 친구들과 파티를 즐기러 클럽에 가는 길에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발가락 8개를 잃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일 영국 더선에 따르면 멕시코에 거주하는 35세 여성 카탸 콤레바는 15년 전 스무살 때 친구들과 클럽에서 파티를 즐기다가 사고를 당했다.

그는 "클럽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문을 닫는다고 공지해 밖으로 나와 클럽 출구 근처를 지나고 있을 때 배관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지하의 끓는 물이 터져 나왔다"며 "발목까지 물에 잠겼다. 몇 걸음 걷자 태어나 경험해보지 못했던 극심한 고통이 느껴졌다"고 전했다.

당시 그녀가 건물 밖으로 나온 곳에서 불과 몇 미터 떨어진 지하 파이프에서 끓는 물이 폭발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카탸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에 실려갔고, 극심한 화상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47일간 치료받으며 발가락 8개를 절단했다. 의료진은 생존할 확률이 50%에 불과하다고 가족에게 통보했지만 회복했고, 다행히 그는 길고 힘든 훈련 끝에 다시 걷게 됐다.

카탸에게는 양쪽 엄지 발가락만 남았다. 그마저 오른쪽 엄지는 성하지 않다.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재활에 성공했다.

카탸는 "사고 이후로 신체적 한계라는 개념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게됐다"면서 "지금은 서핑과 요가를 질기지만, 스케이트와 스노우보드 등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뜨거운 물에 피부 손상 '열탕화상'


불이나 뜨거운 물, 화학물질 등에 의해 피부 및 조직이 손상된 것을 화상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증상에 따라 1도에서 4도로 구분한다.

1도는 표재성 화상으로 피부 겉(표피)만 손상돼 붉게 변하면서 국소 열감과 동통을 수반한다. 물집은 생기지 않고 대부분의 경우 별다른 합병증이나 후유증 없이 낫는다.

2도는 표피와 그 아래 진피 일부가 손상된 상태다. 물집(수포)이 생기고, 붓고, 심한 통증이 동반된다.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상처가 다 나은 후에도 흉터가 남을 수 있다.

3도는 화상피부 전층이 손상된 상태로 피부색이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피부 신경이 손상되어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다. 자연 치유가 어렵고 대부분 피부 이식이 필요하다.

4도는 피부뿐 아니라 지방 아래 근육, 힘줄, 뼈까지 손상된 상태다. 이때는 화상 부위 재건이 필요하고 신체 일부를 절단해야 할 수 있다.

카탸가 몇 도 화상을 입었는지 명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4도 이상의 화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

뜨거운 차나 국, 탕 같은 고온의 열에 노출되면서 피부가 손상되는 상태를 '열탕화상'이라 한다.

온천이나 찜질방처럼 뜨거운 물에 직접 몸을 담그거나 수증기가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피부가 예상보다 빠르게 손상될 수 있다. 이러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표피를 넘어 진피층까지 영향받을 수 있으며 통증이나 물집,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뜨거운 물에 젖은 옷, 양말, 신발들이 피부에 계속 붙어 열을 전달해 손상이 더 깊어지고 범위가 커질 수 있다.

젖은 옷과 양말 등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열기 천천히 식혀야


뜨거운 물 등 액체로 인한 열탕 화상을 입었다면 최우선적으로 화상을 유발하는 뜨거운 물에서 즉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젖은 옷, 양말 등을 제거한다. 다만 피부에 달라붙어버린 옷은 억지로 떼지 않는다. 반지, 시계 같은 꽉 끼는 장신구도 몸이 붓기 전에 빨리 뺀다.

이후엔 화상 부위를 최대한 빨리 차갑지 않은 흐르는 물로 20분 정도 천천히 식힌다. 얼음이나 얼음 물은 조직 손상을 악화할 수 있어 피한다. 냉각한 후에는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헐겁게 덮어준다. 오염이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열탕화상 후 생긴 물집은 상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무리하게 터뜨리면 감염 위험이 커질 수 있으므로 손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 부위가 넓거나 깊어 보이면 응급실 등을 찾아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화상 부위 감각이 둔하거나 진물이 계속 나오고 붓기가 쉽게 가라않지 않는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상처 부위 색이 점점 진해지는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지며 가려움증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 미열이나 오한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한 열탕화상이 아닌 감염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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