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에어포스원에 탑승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대(對)이란 군사 공격작전인 이른바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과 관련해 “모든 것이 계획보다 앞서고 있다”며 “작전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CNBC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작전이 매우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언급은 지난달 28일 개시된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집중 공습으로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비롯해 이란 지도부 핵심 인사들을 제거하는 등 이번 작전의 성과가 예상보다 일찍 나오고 있는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매우 폭력적 정권이다. 역사상 가장 폭력적 정권의 하나”라며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뿐 아니라 세계를 위해서 우리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전을 종료할 잠재적 출구(off-ramp)는 “여러 가지 변수에 달려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상황이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아무도 우리가 거두고 있는 성공을 믿지 못할 것이다. 한 번의 공격으로 48명의 (이란) 지도자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 중 미군 3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해서는 “이런 작전에서는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사상자는 예상했던 것”이라며 “결국 이(이란에 대한 공격)는 세계에 매우 좋은 결과가 될 것”이라고 NBC에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정권 관계자들이 미국과의 협상을 원하고 있으며,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입장도 반복했다.
미 시사주간 애틀랜틱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전화 인터뷰에서 “그들은 대화를 원하고, 나는 대화에 동의했다. 그래서 나는 그들과 대화할 것”이라며 이란의 새로운 지도부와 대화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MS나우 방송도 전날 밤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 제거 후 “그곳(이란)의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으로 대화 대상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전을 통해 기대되는 결과에 대해 “좋은 결과는 많이 있다”며 “첫 번째는 그들을 제거하는 것, 살인자와 폭력배들로 이뤄진 전체 집단을 없애는 것”이라고 말해 ‘이란 지도부’ 축출이 주요 목표 중 하나임을 시사했다.
이어 “우리는 단기 버전을 할 수도, 장기 버전을 할 수도 있다”며 군사작전의 단기·장기 시나리오를 모두 열어둔 입장을 보였다.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는 앞으로 이란에 대한 공격이 길면 ‘4주’ 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4주 과정이었다. 우리는 4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며 “큰 나라인 만큼 4주 정도, 아니면 그보다 짧게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적 해법을 위해 공격을 중단하고 협상을 이어갈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이란이 미국의 요구 조건을 만족한다면 중단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그들은 그러질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개시 시점부터 이날 현재까지 자신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이란 공격 작전과 관련한 각종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이날 오후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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