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공식 엑스(X) 계정이 지난 2월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루스소셜 게시글을 재게시한 화면 |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공동 실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7%만이 이란 공습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4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9%였다. 응답자의 약 90%는 이번 공습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미국인의 56%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사용하는 데 “지나치게 적극적”이라고 평가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87%가 같은 견해를 보였으며, 무당층의 60%, 공화당 지지자의 23%도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진행되는 가운데 실시됐으며, 미군 사상자 발표 이전에 마감됐다. 미군은 공습 이후 군인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충돌은 중동 지역을 새로운 국면의 불확실한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다.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55%가 공습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13%는 반대했다. 다만 공화당 응답자의 42%는 “중동에서 미군 사망 또는 부상이 발생할 경우 이란 작전을 덜 지지할 것”이라고 응답해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9%로 집계돼, 2월 18~23일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란 공습은 미 중간선거 예비선거 시작을 사흘 앞두고 단행됐다. 공화당이 향후 2년간 의회 다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걸린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외교 문제보다 경제라는 점도 조사에서 재확인됐다.
한편 응답자의 45%는 미국 내 휘발유·유가가 상승할 경우 이란 공습을 덜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공화당 지지자는 34%, 무당층은 44%였다.
브렌트유 가격은 장외 거래에서 약 10% 급등해 배럴당 약 80달러 선까지 올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28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