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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대신 'SNS'...공개석상 외면하는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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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식 소통은 고도의 정치적 계산"
언론 질문 차단으로 불리한 이슈 회피
지지층에 '강력한 리더' 이미지 주입해 표심 공략

[앵커]
이란과의 전면전 위기 속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 대신 소셜미디어를 선택했습니다.

국가 중대사를 스마트폰 화면으로만 알리는 전례 없는 행보에, 비판과 노림수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이어지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백악관 복귀 대신 마러라고 자택에 머물며 오직 소셜미디어로만 중대 발표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하메네이 제거라는 초유의 사태조차 실시간 중계하듯 SNS 글로만 알렸습니다.

과거 이란 핵시설 공습 당시 백악관에서 대국민 연설을 했던 것과는 180도 다른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일방통행식 소통'이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라고 분석합니다.

기성 언론의 날 선 질문을 아예 차단해, 공격의 정당성이나 위헌 논란 같은 불리한 이슈를 회피하겠다는 겁니다.

대신 지지층에게는 '강력한 리더'라는 이미지만을 직접 주입하며 오는 11월 중간선거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얼굴을 드러낸 건 현지시간 28일 새벽 2시 30분에 공개된 8분짜리 소셜미디어 영상입니다.

이 영상에서 이란 국민의 봉기를 촉구한 대목은, 정권 전복의 책임을 외부로 돌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영광의 미래를 여십시오. 지금이 행동할 때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마십시오.]

하지만 의회를 패싱한 'SNS 선전포고'는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에서도 "헌법 질서에 대한 위협"이라는 거센 비판을 부르고 있습니다.

소통의 격식마저 파괴한 트럼프의 '마이웨이'식 전쟁 운영.

중간선거를 겨냥한 승부수가 될지, 아니면 국정 혼란을 부추기는 자충수가 될지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YTN 김경수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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