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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중동 리스크' 촉각…우리·KB금융, 비상대응체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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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 강화"

머니투데이

[테헤란=AP/뉴시스] 1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사망 소식을 접한 정부 지지자들이 하메네이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2026.03.01. /사진=민경찬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발 불확실성이 확산하자 금융권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은 1일 중동사태 발발에 따라 지주사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하고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유동성 상황과 외환 및 자금시장 동향 등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임종룡 회장은 이날 위기 상황일수록 시장 변동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고객보호에 만전을 기한다는 그룹 차원의 방침 아래 △금융시장 모니터링 체계 강화 △해외 근무 직원 안전 확보 △중동 관련 거래기업 지원 △사이버 보안 점검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 계열사에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두바이, 바레인 등 중동지역에 근무 중인 그룹 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비상연락망과 대응매뉴얼을 재점검하는 등 현지 상황 변화에 따른 단계별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관련 거래기업 및 취약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혼란을 틈탄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여 전사적 보안 점검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 등 전 계열사가 추가 점검 회의를 개최해 확고한 위기대응체계를 갖추고 국내외 투자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IR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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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시내 은행 ATM기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2026.2.22/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우리금융 관계자는 "2일 열리는 아시아 금융시장의 반응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상황 추이에 따라 비상근무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며 "금융당국의 '비상대응 금융시장반' 가동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 발맞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며 금융회사로서 시장 안정을 위해 협조할 일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차질 없이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금융그룹도 이날 아침부터 양종희 회장을 포함해 지주사 전 임원과 계열사 주요 임원이 참여하는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계열사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주식시장 변동 등에 따른 대고객 피해 및 불편 최소화 방안 등을 지속 점검한단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 및 KB국민은행은 글로벌을 포함한 전반적인 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자본시장 손익 또한 일별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하나·NH금융도 그룹 차원에서 원화와 외환시장 등 금융시장 실시간 모니터링하면 변동성에 대응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금융제재로 인해 국내 금융권이 이란과 금융거래가 사실상 없었던 점을 들어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미국과 이란 전쟁 관련 이호성 행장 주재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점검에 나섰다.

은행권 관계자는 "이미 이란에 대해서는 금융제재가 이뤄지면서 시중은행 가운데 이란에 지점이 있는 경우는 없다"라며 "오는 2일 증시도 휴장이기 때문에 비교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관련 모니터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전격적인 이란 공습을 단행,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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