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986년 전남과 광주가 분리된 지 40년 만에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 마침내 이뤄졌다"며 "통합의 날개를 단 전남·광주가 소외와 차별의 어둠을 걷어내고, 동북아의 새로운 중심으로 나아갈 채비도]를 갖췄다"고 밝혔다.
김대중 전남교육감 |
김 교육감은 이번 특별법 통과가 가져올 가장 큰 변화로 '교육 자치의 실현'을 꼽았다. 통합특별시교육청이 출범하면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독자적인 교육 정책 설계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는 "전남과 광주가 하나로 묶이면서 '민주·인권·평화'라는 공동의 가치를 교육으로 꽃피울 소중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특히 학생들의 진로 선택권이 대폭 확대되고,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기회도 많아졌다"고 전망했다.
◆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잡아… K-교육 표준 제시
김 교육감은 이번 법안 통과를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정의했다.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교육 격차, 즉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다.
그는 "법적 틀은 마련됐지만, 지금부터가 진정한 승부처"라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선도하는 'K-교육'의 표준 모델을 전남·광주 통합 교육 현장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실질적인 교육 자치 완성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짚었다. 김 교육감은 "교원 정원 확보, 교육 재정의 안정적 운영,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특례 마련 등 후속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남도교육청은 앞으로 '통합추진 준비단'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실무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행정 통합에 따른 교육 체계 개편과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장 소통도 강화한다.
김 교육감은 "정부, 지자체는 물론 교육 가족 모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통합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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