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일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싱가포르를 국빈방문 해 첫 일정으로 해외 동포들과 만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서 “최근에 전 세계 동포사회의 민원과 건의 사항을 전수조사하라고 제가 외교부에 지시했다”며 재외 동포들의 권익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 1일 오후 7시 30분쯤(현지 시각) 싱가포르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해 “현재 약 1400개의 민원과 소망 사항을 접수하고 검토했는데 이는 역대 정부에서 한 번도 시도되지 않은 획기적인 작업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동포 간담회는 이날부터 3박 4일간 진행되는 순방 일정의 첫 행사다.
이어 “사실은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별로 많지가 않다”며 “전 세계 700만 명이 넘는 재외 동포들이 계신다는데 문제 제기하는 민원이 1400개밖에 안 될 리가 없다”며 “아마도 이것은 재외 공간들이 앞으로 좀 더 많이 우리 재외 국민들을 접하고 또 그분들의 의견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저런 민원들을 해결하는 데 들어가는 예산이 609억원인가, 600 몇십 억이라던데 사실 이게 우리가 다른 나라 지원 예산, 소위 원조 예산에 비하면 정말 얼마 안 되는 규모”라며 “매년 원전 예산만 해도 약 4조 원이 훨씬 넘어갔다. 원래 6조 원이었는데 너무 급격하게 올려놔서 저희가 좀 줄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 동포들께서 본국에 대한 기대 수준이 너무 낮아서 그런지 몰라도 의외로 별로 그렇게 큰 금액이 아니다”며 “가급적이면 필요한 문제들은 최대한 빨리 효율적으로 시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앞으로는 대한민국의 국력 수준에 맞게 우리 재외 국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또 함께하도록 하겠다”며 “민원을 모두 해소해 드리기는 어렵겠지만 그 자체가 주권자의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동포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이 착용한 넥타이와 김혜경 여사도 한복 모두 보라색이라는 점이 주목을 이끌었다. 청와대는 보라색은 열정을 상징하는 빨강과 신뢰를 보여주는 파랑의 조화로 만들어진 색으로, 고국과 동포사회가 조화를 이루기를 바라는 담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