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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5분 도시', 파리 소르본대와 손잡다...글로벌 정책 모델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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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부산서 '15분 도시 국제 콘퍼런스' 개최 합의
파리·바르셀로나 등 유럽 우수사례 벤치마킹...'2028 세계디자인수도' 기반 강화
아주경제

[사진=박연진 기자]



부산시가 ‘15분 도시 부산’ 정책을 세계적인 정책 모델로 완성하기 위해 유럽의 석학 및 연구기관과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7일 오후 2시, 프랑스 파리 소르본대학교 산하 ‘기업가정신·지역·혁신 연구소(Chaire ETI)’와 지속 가능한 도시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haire ETI는 ‘15분 도시’ 개념의 창시자인 카를로스 모레노(Carlos Moreno) 교수가 소속된 곳으로, 기업가정신과 지역 혁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다. 시는 정책 수립 초기부터 모레노 교수와 긴밀한 자문 및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를 공식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로 격상시켰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15분 도시 가치 철학 및 정책 공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민관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아시아권 15분 도시 정책의 발전과 글로벌 연대를 위한 ‘국제 콘퍼런스’를 부산에서 개최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시는 Chaire ETI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교류를 강화하고, 부산의 15분 도시 정책을 국제사회에 확산시키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파리와 바르셀로나 등 유럽 주요 도시의 혁신 사례를 직접 살폈다. 파리시의 ‘초등학생 길’과 ‘자전거 중심 교통정책’, 바르셀로나의 ‘슈퍼블록’ 등을 벤치마킹해, 지난해 시가 발표한 ‘15분 행복도시 부산 스텝업 전략’인 ‘안전한 학교 가는 길’과 ‘건강한 자전거길’ 조성에 접목할 계획이다. 또한,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바르셀로나 디자인재단 및 2022년 WDC 개최지인 발렌시아 디자인재단 관계자들과 만나 실질적인 운영 모델과 시민 참여형 디자인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박 시장은 “이번 협약은 15분 도시 부산을 정교하게 완성하고 세계적인 도시 모델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연대를 강화해 부산의 위상을 높이고, 부산형 15분 도시 정책을 고도화해 도시 전반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부산=김태형 기자 kbm0205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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