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암살한 미국과 이스라엘을 상대로 보복을 경고한 가운데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자국 내 테러 가능성을 우려해 테러 경보를 최고 수준으로 높였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캐시 파텔 FBI 국장은 현지시간 1일 대테러와 방첩 조직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FBI는 특히 뉴욕에서는 경찰과 함께 꾸린 합동 테러 대응 테스크포스를 통해 친이란 단체들의 동향을 모니터링했습니다.
다만 당국은 이들 친이란 단체가 적대적 수사에 그치고 있을 뿐이고, 아직 위협적인 행동을 실행에 옮길 단계로 나아가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FBI는 또 이란의 '저항의 축' 일원인 헤즈볼라의 동향도 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하메네이 사망으로 이어진 이란 공격 개시 후 중동, 유럽 등지에서 이란의 대리 세력이나 제휴 테러 조직들이 미국인을 상대로 보복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도 현지시간 지난달 28일 전 세계 미국인에게 발령한 주의보 안내문을 통해 "이란에서 미군의 전투 작전 개시 후 전 세계 미국인, 특히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국인은 가장 가까운 미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발표하는 최신 안전보장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중동과 가까운 유럽에서도 테러 경계심이 고조됐습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유럽 전역에서 테러 공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우리 역시 테러 위협에 대한 대비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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