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홍 전 시장은 지난 달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30년째 잠실에서 사는데 송파 정치인들은 어찌 저렇게 분탕치는 사람들만 있는지 참 안타깝고 송파 주민들이 불쌍하다”며 “다음 총선에서는 저런 분탕치는 사람들은 모두 정리 했으면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지역 주민들이 분개하는 줄도 모르고 저렇게 천방지축 날뛰고 있으니”라고 덧붙이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배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송파구을이다.
앞서 홍 전 시장이 올 1월 페이스북에 “그 당(국민의힘)을 망친 장본인은 윤석열·한동훈 두 용병 세력”이라며 “용병 세력을 제거하고 유사 종교 집단을 적출해 내고 노년층 잔돈이나 노리는 극우 유튜버들과 단절하지 않고는 그 당은 재기할 수 없다”고 적은 바 있다.
이에 배 의원이 “정작 본인께서는 지난 22대 총선 무렵 비뚤어져 가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후배들의 절박한 호소와 간청을 못 들은 척하고 소위 ‘코박홍(홍 전 시장이 윤 전 대통령에게 90도로 인사하며 아부했다는 의미의 멸칭)·입꾹닫’을 하셨다”는 페이스북 글로 맞받아쳤다.
그러자 홍 전 시장은 “인성이 그런 줄 몰랐다. 헛된 욕망의 굴레에 집착하는 불나방 인생을 사는구나”라는 글을 올리면서 설전이 이어졌다.
또 홍 전 시장이 “학력 콤플렉스로 줄 찾아 삼만리. 벌써 다섯번째 줄인데 그 끝은 어디인가?”라며 배 의원을 공격하자, 배 의원은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인다’는 고사를 인용하며 “홍준표 전 시장님의 일생 동력은 콤플렉스”라고 반격했다.
한편, 배 의원은 2018년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였던 홍 전 시장의 ‘영입인재 1호’로 정치에 입문해 한때 ‘홍준표 키즈’로 불렸다.
하지만 2022년 윤 전 대통령 당선 뒤로는 ‘친윤계’로, 윤 전 대통령 파면 뒤에는 ‘친한계’로 노선을 바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