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경기농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이 경기 평택시 서탄면 한 농장에서 가축 질병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6.02.05. jtk@newsis.com |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1일 경기 포천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포천 소재 산란계 농장(약 24만 마리 사육)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달 27일 산란계 폐사 증가로 포천시에 신고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발생을 포함해 이번 동절기 들어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총 51건이다. 축종별로는 닭 33건(산란계 26건 등), 오리 15건, 기타 3건이다.
최근 철새 북상 영향으로 경기·강원 등 북부 지역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가 집중 검출되고 있다.
중수본은 H5형 항원 확인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및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포천과 인접한 강원 철원·화천의 산란계 관련 농장과 시설, 차량에 대해 전날 28일 오후 1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방역지역(반경 10㎞) 내 전체 가금농장에는 1대1 전담관을 지정해 사람·차량 출입통제와 소독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알·사료·분뇨 운송 차량은 사전 등록 후 출입을 허용한다.
포천 전체 산란계 농장에 대해서는 출입 인원과 차량, 난좌·파레트 등 물품을 포함해 매주 환경검사를 실시한다. 사람과 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유입 여부를 상시 점검·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전국적으로도 이달까지 5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에 대해 1대1 전담관 운영을 이어가고, 밀집단지와 20만 마리 이상 대형 농장에 설치된 통제초소의 차량 소독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10만 마리 이상 농장에는 주 2회 전화 예찰을 실시해 이상 개체 발생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생산자단체와 협력해 이달 한 달간 '방역관리 강화 캠페인'을 추진한다.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 신기, 일제 청소·소독, 구서 작업 등 기본 방역수칙 이행을 현장에서 점검·홍보할 계획이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경기·강원 지역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가 집중 검출되고 있어 오염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방정부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과 가금농장 등을 철저히 소독하고, 농가가 출입통제와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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