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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엔비디아는 SK텔레콤, BT, 도이체텔레콤, 에릭슨, 노키아, 소프트뱅크, T-모바일 등 주요 통신 및 장비 기업들과 협력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6G를 데이터 전달용 통신망이 아닌, AI 모델의 학습과 추론을 지원하는 AI 연산 인프라로 진화시키는 데 있다.
엔비디아는 무선 접속망(RAN), 코어, 엣지 전 영역에 AI를 통합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구조를 통해 6G 시대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향후 자율주행차, 로봇, 산업용 센서 등 수십억 개의 AI 기반 기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핵심 신경망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비전 선포에 참여한 SK텔레콤은 엔비디아의 AI 네이티브 생태계 확장의 핵심 파트너로 활동한다. SK텔레콤은 약 130여 개 회원사가 참여 중인 세계 최대 연합체 'AI-RAN 얼라이언스'의 이사회 멤버로서 6G 표준화 및 기술 주도권 확보를 이끌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AI는 컴퓨팅을 재정의하고 있으며, 통신은 다음 인프라 혁신의 영역"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해 전 세계 통신 인프라를 AI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재헌 SKT CEO 역시 "개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으로 6G 시대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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