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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덜덜 떨며 오열… 하메네이 사망 전하던 이란 앵커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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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는 국영방송 앵커. /X(옛 트위터)


알리 하메네이(86)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동 공습으로 사망한 가운데, 이 소식을 전하던 이란 국영방송 앵커가 눈물을 쏟으며 오열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란 정부는 1일 하메네이의 사망을 공식 발표하면서 40일간 전국민적인 추도 기간과 일주일간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현지 언론들도 하메네이가 수도 테헤란 집무실에서 순교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중 국영방송 IRIB에서는 앵커가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고 흐느끼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당시 앵커는 “신은 위대하다”고 반복해 말한 뒤 “이슬람 혁명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공동 범죄 공격으로 순교했다는 사실을 깊은 슬픔 속에 이란 국민에게 알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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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는 국영방송 앵커. /X(옛 트위터)


이어 한동안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말을 잇지 못했고 이마에 손을 짚고 어깨를 들썩이며 오열했다. 발언 도중 주머니에서 휴지를 꺼내 눈물과 콧물을 닦아냈고 대본을 든 손을 떨기도 했다. 앵커뿐 아니라 현장 스태프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흐느껴 우는 소리도 영상에 담겼다.

앞서 전날 오전 미군은 이란 고위 당국자들이 모인 장소 세 곳을 타격했으며, 하메네이의 거주지로 추정되는 테헤란 북부 지역을 포격한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 개시 약 15시간 만에 하메네이의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내고 “미국과 시온주의 정권이라는 악의적 정부들의 범죄적이고 테러적인 행위는 종교적·도덕적·법적·국제적 규범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란 국민은 살해자들에게 가혹하고 단호하며 후회하게 만드는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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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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