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문화는 독립, 외교는 종속?"…3·1절 국민이 매긴 '대한민국 독립도' 60.9점

댓글0
복간 ‘사상계’ 1000명 설문 결과
문화적 독립 62.9점 vs 외교적 독립 46.1점
제107주년 3·1절을 맞아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우리 국민은 한국의 문화적 독립 수준은 높게 평가하면서도, 외교적 부문에서는 여전히 '의존적'이라는 비판적 시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경제

2025년 4월 재창간 후 첫번째 발간된 사상계. 사상계 홈페이지.


격월간지 '사상계'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2026년 대한민국의 총체적 독립도는 평균 60.9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문화적 독립성이 62.9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외교적 독립성은 46.1점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는 우리 국민이 한국을 문화 강국으로 인식하면서도 외교적으로는 약소국 혹은 의존국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령대별로는 20대의 독립도 평가 점수가 54.0점으로 50대(65.8점)보다 현저히 낮았으며, 특히 20대 중 외교적으로 '자주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1.5%에 불과했다. 안보 부문에서는 남성(57.1점)이 여성(46.2점)보다 독립 수준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독립도를 낮게 평가한 응답자들은 주된 이유로 ▲강대국 사이 눈치 보기(66.2%) ▲국익보다 당파 싸움(42.3%) 등을 꼽았다. 진정한 독립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과제로는 정치 통합, 경제 주권 확보, 균형 외교 및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등이 제시됐다.

이번 조사를 주관한 '사상계'는 고(故) 장준하 선생이 창간해 시대 담론을 이끌다 1970년 폐간된 후, 지난해 55년 만에 복간된 유서 깊은 지성지다. 올해부터는 격월간으로 발행되며 한국 사회의 지성적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겨레영천 화장품원료 공장 폭발 실종자 추정 주검 발견
  • 세계일보영월군, 임신·출산·돌봄 맞춤형 지원…"저출생 극복에 최선"
  • 동아일보[부고]‘노태우 보좌역’ 강용식 전 의원 별세
  • 뉴스핌김해 나전농공단지에 주차전용건축물 조성…주차 편의 도모
  • 머니투데이"투자 배경에 김 여사 있나"… 묵묵부답, HS효성 부회장 특검 출석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