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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2배 뛴 금융株…4대지주 회장 ‘억 단위’ 평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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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4대금융지주 로고.

역대 최대 이익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노력에 힘입어 최근 1년 사이 주요 금융지주의 주가가 약 두 배로 뛰었다. 자사주를 보유한 각 금융지주 회장의 평가차익도 억 단위로 불어났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의 지난달 27일 종가는 각 15만 9000원, 9만 6900원, 12만 1800원, 3만 6000원이다. 지난해 말 종가와 비교해 올해 들어서만 각 27.5%, 26.0%, 29.4%, 28.6% 뛰었다.

1년 전 같은 날과 비교했을 때는 우리금융의 상승 폭이 111.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한금융 104.0%, 하나금융 98.0%, KB금융 96.8% 순이다. 정부의 자본시장 부흥 의지, 사상 최대 이익, 주주환원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동안 ‘책임경영’ 등을 명분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온 각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가이익도 크게 불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2023년 6월까지 총 1만 8937주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공시의무가 발생하지 않았던 신한은행장 취임 이전 취득분까지 고려한 취득금액은 약 8억 4190만원이다. 27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18억 3500만원으로 현재까지 약 9억 9310만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2017년 말 이후 2024년 말까지 네 차례에서 걸쳐 모두 1만 5132주를 매입했다. 주당 평균 취득가는 4만 3418원, 이를 기준으로 전체 매입액은 약 6억 5700만원 규모다. 지난 27일 하나금융 종가를 반영한 평가액(18억 4308만원)을 고려한 차익은 약 11억 8608만원에 이른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2019년과 2024년 각 451주, 5000주를 사들였다. 평균 취득 단가는 7만 4431원으로, 미실현 차익은 4억 6099만원 정도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지난 2023년 9월 주당 1만 1880원에 1만주를 매입했다. 현재 평가액은 3억 6000만원으로 취득액보다 2억 4120만원 불었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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