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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칼바람에…음식업·임대업, 20개월 넘게 사업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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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서울 종로구의 빈 상가에 붙은 임대 문의. 2025.9.25 뉴스1


전국 음식업과 부동산 임대사업자가 20개월 넘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미만 청년 사업자들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등 수출 경기는 좋지만, 서민 실물 경기는 여전히 차갑다는 걸 보여준다.

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가동사업자는 1037만1823명으로 1년 전보다 1.7% 늘었다. 가동사업자는 현재 영업 중인 사업자를 뜻한다. 전월 사업자 수에서 신규 등록을 더하고 폐업·휴업을 뺀 수치다.

사업자 증가율은 2022년까지 5∼6%대까지 오른 뒤 계속 떨어졌다. 2023년 11월(2.9%) 처음으로 2%대로 하락했고 2024년 12월(1.9%) 1%대로 낮아진 뒤 지난달까지 1%대에 머물고 있다.

내수 경기 바로미터로 꼽히는 음식업과 부동산임대업에서 줄고 있다. 올해 1월 음식업 가동사업자는 80만1887명으로 1년 전보다 1.9% 감소했다. 2024년 5월(82만5709명) 이후 21개월 연속 감소세다. 부동산 임대사업자도 1월 기준 242만8387명으로 1년 전보다 0.3% 줄면서 2024년 4월(243만7988명) 이후 22개째 뒷걸음질 치고 있다. 음식업과 부동산임대업 등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이 오랫동안 줄어든다는 건 내수 경기가 여전히 바닥이라는 것을 뜻한다.

가동사업자 감소세는 30대 미만 청년층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올해 1월 청년 사업자는 34만1605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줄었다. 2024년 7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청년층은 14개 업종 중 부동산매매업·숙박업·서비스업을 제외한 나머지 11개 업종에서 창업보다 문을 닫는 사업자가 더 많았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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