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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쳐 보이고 안구돌출"…삶 무너뜨리는 갑상선 안병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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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안구 증상의 중증 희귀 자가면역질환
뉴시스

[서울=뉴시스] 사물의 상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와 안구 돌출, 눈꺼풀 후퇴 증상이 있다면 중증 희귀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사진=명지병원 제공, 기사 내용과 관련 없습니다.) 2022.09.29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사물의 상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와 안구 돌출, 눈꺼풀 후퇴 증상이 있다면 중증 희귀 자가면역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1일 글로벌 제약기업 암젠코리아에 따르면 갑상선 안병증은 안와 섬유아세포에서 발현되는 IGF-1 수용체에 대한 자가항체가 염증 반응을 일으켜 복합적인 안구 증상을 유발하는 중증 희귀 자가면역질환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0.025%(약 1만3000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사물의 상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 안구 돌출, 눈꺼풀 후퇴가 있다. 통증, 안구 출혈, 부종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일부 환자에서는 안구 뒤쪽의 압력 증가로 인한 시신경 압박으로 급격한 시력 저하가 나타나거나, 심한 경우 영구 실명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갑상선 안병증 환자들은 안구 증상과 외모 변화로 일상과 사회 활동 전반에 제약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시와 시력 저하 증상으로 운전, 업무 수행도 어려워진다. 자존감이 무너져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고립은 우울과 불안 등 정신건강 악화로 이어져 환자의 사회적 기능을 악화한다.

비교적 사회·가정 내 역할이 큰 40대 이상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은 만큼, 가정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담과 손실이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갑상선 안병증 질환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다른 안질환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높아 치료 적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암젠코리아는 '세계 희귀질환의 날'(2월 28일)을 맞아 갑상선 안병증에 대한 임직원 인식을 제고하고 환자 이해를 높이기 위해 최근 'Light Up for Rare, Spotlight TED(희귀를 밝히다, TED를 비추다)'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갑상선 안병증 환자 인터뷰 영상을 보며 진단 과정과 치료 여정, 환자들을 위한 주변의 정서적 지지의 중요성을 살폈다. 이어진 퀴즈 세션을 통해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오해를 바로잡고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암젠코리아 신수희 대표는 "갑상선 안병증은 안구 돌출이라는 외형 변화뿐 아니라 복시, 사시 등 심각한 안구 증상을 동반해 환자의 삶의 기반을 뒤흔드는 중증 질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질환 인지도가 낮아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 환자들이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암젠코리아는 '세계 희귀질환의 날'(2월 28일)을 맞아 갑상선 안병증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암젠코리아 제공) 2026.3.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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