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카타르 승무원 “하늘에서 계속 폭발음…비행 취소돼 계속 대기”

댓글0
동아일보

1일 오후 3시 경(한국시간) 중동 호르무츠만 인근을 지나는 항공기 모습. 평소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등을 오가는 항공편으로 분주하던 이란 상공이 텅 비어있다. 플라이트레이더24 캡처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지역 영공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두바이로 향하던 대한항공 항공기가 인천으로 돌아가는 등 중동을 오가는 전 세계 항공편이 잇따라 회항하거나 취소됐다. 영공 폐쇄가 길어질 경우 현지 여행객이나 교민들의 발이 묶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15분경 인천을 출발해 두바이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51편이 미얀마 상공에서 기수를 돌려 인천으로 되돌아왔다. 같은 날 두바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올 예정이던 KE952편 항공기도 결항했다.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두바이로 중동 노선을 직접 운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우선 5일까지 해당 노선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

에미레이트항공, 에티하드, 카타르항공 등 중동 3대 항공사도 한시적으로 자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카타르 도하에 거주하는 승무원 황모 씨(27)는 “하늘에서 계속폭발음이 들려 잠들지도 못하고 있다”며 “비행도 다 취소돼 그저 대기 중이다”고 동아일보에 전했다. 스페인에서 UAE를 거쳐 한국으로 돌아오려던 30대 한 남성도 경유편이 취소되면서 아부다비에 발이 묶였다. 그는 “경유 항공편에 짐이 다 있어서 아무것도 없이 호텔로 대피해 있다”며 “그저 한인회 단체대화방만 보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여행업계 일부에서는 이란과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국금융신문경동나비엔, 초고화력·안전장치 '매직 인덕션' 강화
  • 연합뉴스텔레픽스, AI 큐브위성 영상 유럽 첫 수출
  • 세계일보KT&G, 신입사원 공개채용…오는 20일까지 모집
  • 뉴스1"취향따라 고르자"…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인덕션 컬러 추가
  • 아시아경제OK저축은행, 읏맨오픈 8월12일 개막…최윤 "모두의 축제"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