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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북 유화 메시지' 3.1절 기념사에 국민의힘 "참담하다"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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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이재명 대통령이 제107주년 3.1절 기념사에서 북한 체제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 국민의힘이 "참담하다"고 비판했다.

함인경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자유를 외치며 총칼에 맞섰던 선열들의 희생을 기리는 날에 자유를 짓밟는 독재 체제를 존중의 대상으로 올려놓는 대통령의 발언에 국민은 참담함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 대변인은 "대통령의 발언은 남북 대화를 위한 메시지일 수는 있어도 최소한 3.1절에 국민에게 할 말은 아니었다"며 "대통령이 3.1절에 해야 할 말은 북한 체제 존중이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약속이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의 발언에서는 북한을 의식하는 태도만 읽힌다"며 "대통령이 지키려는 것은 대한민국의 자유인가, 북한 정권의 심기인가"를 물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북한을 향해 "적대와 대결은 서로에게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확고한 역사의 가르침을 외면하지 말자"며 "반세기를 훌쩍 넘기도록 이어온 대립과 갈등의 시대를 끝내고 평화와 공존공영의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자"고 했다.

또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대가 아니라 공존과 협력으로 불신이 아니라 신뢰의 토대 위에서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3.1혁명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고 했다.

프레시안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3·1절 노래를 제창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대희 기자(eday@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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