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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오피스텔, 보러도 안 와”…정청래 “부럽다, 난 0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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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바라보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주택 6채를 보유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자택을 매물로 내놓은 만큼 장 대표에게도 주택 매각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팔 게 많은 장 대표가 부럽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지난달 6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발하며 “대통령이 (집을) 팔면 나도 팔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는 “나는 아파트 1채가 있는데 명의도 100% 아내 것이라 내 맘대로 팔 수도 없다”며 “나는 개인적 관점으로, 대한민국 법적인 소유권상으로 사실상 0주택자다. 장 대표는 팔 게 많아서 좋겠다”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은 29억 원에 분당 아파트 매물로 내놓으셨는데, 2억 원도 채 안 되는 제 여의도 오피스텔은 팔려고 내놓아도 보러 오시는 분도 안 계신다. 누구처럼 똘똘한 한 채가 아니어서 그런 모양”이라며 이 대통령을 비꼬았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약속했으니 제 (서울 여의도) 오피스텔을 빨리 팔아야 하는데 제가 산 가격으로 매수하실 분을 찾는다. 가격은 절충 가능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 지역구 충남 보령시 아파트는 처분할 수 없고, 어머니가 살고 계신 시골집과 장모님이 살고 계신 (경남 진주) 아파트는 당장 두 분을 길거리에 나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내일 3·1절 행사에서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데 집이 안 팔려 걱정”이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에게 “막상 대통령이 팔겠다고 하니 ‘나는 못 팔겠다’며 발뺌”이라며 “이제라도 이 대통령이 실제로 팔 줄은 몰랐다고 고백하시는 것이 어떠냐”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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