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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월드컵 포기하나, 미국 공습에 불참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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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이란의 국기가 스크린에 게시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펼친 여파로 이란의 월드컵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1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결정은 스포츠 관련 책임자들이 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미국의 공격으로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란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A조에서 1위로 본선 티켓을 따냈다. 이란은 본선에서 벨기에와 뉴질랜드, 이집트와 함께 조별리그 G조에 편성됐다. 이란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벨기에와 뉴질랜드와 맞붙고, 시애틀에선 이집트와 경기를 치른다.

모든 경기가 미국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불참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 공습을 통해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역시 보복 차원에서 인근 국가에 배치된 미군 기지를 공격했다.

타지 회장은 “미국의 공격을 받은 상황에서 월드컵 참가를 희망적으로 바라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종 결정은 스포츠를 책임지는 이들이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자국리그 역시 무기한 중단을 결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 개막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벌어진 파국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국제축구평의회(IFAB) 연례 총회에 참석해 “이란과 관련된 소식을 접했다”며 “관련 회의를 열었지만 세부 사항을 언급하기에는 이르다. 전 세계 모든 이슈를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드컵 조 추첨 행사에는 모든 출전국이 참가했고, 우리는 모든 팀이 안전하게 월드컵을 치르는 데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는 평소와 다름없이 공동 개최국(미국·멕시코·캐나다)과 계속 소통할 것이다. 모든 참가국은 안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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