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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기차 50만대 판매 테슬라보다 빨랐다”...올해 전략은?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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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3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선 세계 최대 통신분야 전시회인 MWC 2026이 개최됩니다. 이를 앞둔 2월 28일 현지에선 중국 샤오미가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는데요. 스마트폰 신제품과 함께 전기차 전략도 공개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루 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지난해 자사 주요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전기차 부문 성과가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루 사장은 “2025년 말 기준 누적 50만 대 이상을 인도(판매)했습니다. 샤오미가 50만 대 인도라는 이정표를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600일을 조금 넘는 608일로 놀라운 기록입니다”라며 “비교하자면 테슬라의 경우 중국 시장 진입 이후 이와 같은 이정표를 달성하는 데 700일이 걸렸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과거 중국은 테슬라의 주력 전기차 시장이었습니다. 지금도 주요 시장 중 하나지만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완공했던 2019년만 해도 전 세계 생산량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금보다 훨씬 컸습니다. 게다가 중국 내 전기차 시장에선 적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샤오미가 자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누적 50만대 판매량을 달성한 시점이 테슬라보다 빨랐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 모델 SU7은 2024년 3월 출시됐습니다. 포르쉐 타이칸을 닮은 듯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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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 밖에는 SU7의 초고성능 모델인 SU7 울트라가 전시됐습니다. 샤오미는 지난해 출시 당시 샤오미는 SU7 울트라가 가속력과 최고속도에서 포르쉐 타이칸 터보를 능가한다면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4도어 양산차”라고 자랑한 바 있습니다. 레이쥔 회장은 “샤오미 SU7 울트라의 본래 의도는 이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럭셔리카를 만드는 것”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성능에선 포르쉐, 기술에선 테슬라, 고급스러움에선 BBA(벤츠·BMW·아우디)와 동급이 되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고성능 전기차 전략을 내세운 샤오미가 올해에는 그란 투리스모와의 협업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양산형 차가 아닌 콘셉트카 개념인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선보이겠다는 건데요. 전 세계의 자동차 제조사와 글로벌 브랜드가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만을 위한 콘셉트 카를 디자인하고 게임에서 구현하는 버추얼 레이싱 카 제작 프로젝트에 샤오미가 36번째 브랜드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샤오미 측은 세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여해온 가상 드림카 컬렉션에 기여한 최초의 테크 기업이 됐다고 자평했습니다.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는 공기역학을 기반으로 설계된 전기 하이퍼카입니다. 물방울 형태의 콕핏은 컷아웃과 에어덕트가 적용된 차체 구조 안에 배치돼 차량 전반에 걸쳐 공기 흐름을 형성합니다. 야마우치 카즈노리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프로듀서는 “샤오미가 낮은 공기저항과 높은 다운포스 사이의 상충 관계를 해결했다는 점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바르셀로나=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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