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는 인도군 통수권자인 드라우파디 무르무 대통령을 비롯해 군 수뇌부와 정부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훈련은 인도 공군의 핵심 교리인 “아추크, 아베디아 아우르 사테크(Achook, Abhedya aur Sateek·무결점, 난공불락, 정밀)”를 기치로 진행됐다.
올해 바유샥티는 단순한 화력 과시를 넘어 실제 전장 상황을 가정한 ‘작전 시나리오’ 기반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가상의 실전 전구를 설정해 공중전력이 현대 고강도 전쟁에서 어떻게 통합 운용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줬다.
훈련에는 라팔, 수호이-30 MKI, 미라주-2000, 미그-29, 재규어, 호크 등 최전방 전투기를 포함해 130대 이상의 항공기가 투입됐다. C-17, C-130J, C-295 수송기와 아파치·치누크 헬기도 참가해 병력·장비 수송과 근접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프랑스제 라팔과 러시아계 수호이-30 MKI의 동시 정밀 타격은 인도 공군이 다양한 기종을 유기적으로 운용하는 능력을 부각했다.
2월 28일 인도 자이살메르 포크란 사격장에서 인도 공군(IAF) 치누크 헬기가 곡사포를 하부 매달기(Underslung) 방식으로 수송하며 신속 배치 능력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인도 공군] |
합동성과 특수작전 역량도 강조됐다. 가루드 특공대와 파라 SF(특수부대)는 고난도 공중 침투와 도심 개입 작전을 시연했다. 전진활주로(ALG) 강습 착륙과 전상자 후송(CASEVAC) 등 신속 대응 임무도 효율적으로 수행됐다.
주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훈련은 인도 공군의 24시간 전장 통제 능력을 보여줬다. 야간에는 첨단 야시장비와 표적획득 체계를 장착한 항공기가 사막 상공에서 정밀 타격을 가하며 전천후 작전 우위를 과시했다.
인도 공군 관계자는 “바유샥티-24는 우리의 주권적 억지력과 국가 안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라며 “합동성 강화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미래 전쟁의 도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아트마니르바르 바라트(자립 인도)’ 정책에 따른 국산 무기체계의 운용 효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역내 안정을 겨냥한 전략적 억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주경제=포크란(인도)=김희수 기자 khs@ajupr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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