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한 67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이다.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선적 대기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
2월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조업일수가 3일 적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49.3% 증가한 35억5000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억 달러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251억6000만달러·160.8%)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인한 초과 수요와 이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이 지속되며 월 기준 전(全) 기간 역대 최대 실적 기록 및 3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미국 수출(128억5000만달러·29.9%)은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3자리 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석유제품, 이차전지 등 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중국 수출은 설 연휴(14~18일)와 춘절(15~23일)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며 다수 품목이 부진했으나,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34.1% 증가한 127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월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4000만달러로, 에너지 수입(92억9000만달러·-1.4%)은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426억4000만달러)은 9.6%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하락으로 원유(54억3000만달러 ·-11.4%) 수입은 감소했으나, 가스(26억4000만달러·15.9%)는 증가했으며, 비에너지는 반도체(67억6000만달러·19.1%), 반도체장비(25억6000만달러·43.4%), 전화기(10억3000만달러·80.2%) 등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다.
2월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115억5000만달러 증가한 155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 기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며 지난해 2월부터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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