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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요동친다' 12% 폭등 유가·185조 증발한 가상자산(종합)[美 이란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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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 사망·호르무즈 봉쇄에
벌써 요동치는 국제유가
WTI, 장외거래서 12% 폭등
안전자산·가상자산 시장도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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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모습. AP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맞대응하면서 세계 경제 및 자산시장 충격은 불가피해졌다. 벌써부터 국제유가는 크게 요동치고,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다. 가상자산 시장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하메네이 사망",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국제유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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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말로 국제유가 선물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장외 선물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75.33달러까지 올랐다. 전날 종가대비 약 12% 높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이미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전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78% 오른 67.02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도 2.87% 상승한 72.8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주말 이후 이란 공습과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사망 등의 여파가 시장에 전달되면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했다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 대한 대응조치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의 핵심 길목이다. 로이터통신은 "일부 석유 회사와 대형 무역업체들이 해협을 통한 원유·연료 운송을 이미 중단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바클레이즈 에너지 분석팀은 "선물시장이 재개되는 3월2일 거래가 최악의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중동 안보 상황 악화에 따른 잠재적 공급 차질 위협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경제·자산시장 충격 불가피…안전자산 쏠림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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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이란 공습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크게 흔들렸다. 비트코인은 28일 이후 장중 한때 3.8% 하락해 6만3038달러까지 밀렸다가 오후 6만5000달러선으로 회복했다. 시장 분석업체인 코인게코는 공습 직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약 1280억달러(약 185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안전자산 쏠림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24시간 운영되는 파생상품 플랫폼 하이퍼리퀴드에 따르면 28일 은 거래량이 5억달러를 넘어 원자재 중 가장 활발했고, 금도 1억4000만달러가량 거래됐다. 싱가포르 UOB케이하이안의 프라이빗자산관리 책임자 케네스 고는 "달러와 엔화 강세, 금으로의 자금 이동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미국과 이란의 장기전이 지속될 경우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국제유가 급등 시 글로벌 인플레이션율이 0.6~0.7%포인트(P) 상승하면서 이미 물가급등세에 시달리고 있는 각국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글로벌X ETF의 투자전략가 빌리 렁은 "이번 사태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시장에 특히 부정적일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고, 특히 변동성이 크거나 경기 민감 업종일수록 하락 압력이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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