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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모텔 살인' 지난해 10월 추가 피해 정황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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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 모 씨를 검찰로 송치한 후에도 여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보도로 알려진 지난해 10월, 추가 피해 의심 사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데,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배민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달 19일,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 모 씨를 검찰로 넘겼습니다.

지난해 12월, 첫 피해자가 의식을 잃은 뒤 '음주 후 약물을 복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등을, 챗GPT에 수차례 물어본 게 살인죄 적용의 스모킹건이 됐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경찰은 김 씨의 추가 범행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김 씨가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서울 방배동 음식점에서 119신고 전화를 건 사실이 YTN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함께 화이트 와인을 마시던 A 씨가 쓰러진 건데, 건강한 20대 남성이 갑자기 동공이 바늘처럼 좁아지고, 의식이 떨어진 걸 단순 우연으로 넘기긴 어렵습니다.

[백 종 우 / 경희대 정신의학과 교수 : 약물 과용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을 것 같은데요. 통증에는 반응이 있지만, 반응도 떨어지고, 좀 멍해지고….]

범죄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내사에 착수한 경찰은 최근 A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히, 경찰이 지난해 12월 이후 김 씨의 챗GPT 사용 기록만 들여다본 만큼, 포렌식 기간을 늘린다면 핵심 정황 증거가 더 드러날 여지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김 씨가 3명 외에 추가 범행은 없다고 완강히 잡아뗐고, 넉 달이란 시간이 흘러 구체적인 물증 확보가 관건입니다.

또, 지난 1월 24일, 김 씨와 수유동 노래방에 갔던 30대 남성이 쓰러졌던 사건도 남아있어 경찰 수사에 따라 범행 전모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YTN 배민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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