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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F-35·토마호크 등 최첨단 전력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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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동에 이라크전 이후 최대 공·해군 전력 전개
이란, 중동 지역내 최대 상비군·미사일 전력 보유 중
뉴시스

[테헤란=AP/뉴시스] 28일(현지 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발음이 들린 이후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2026.02.2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대(對)이란 합동 군사공격에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 미사일과 B-2 스텔스 폭격기, F-35 스텔스 전투기 등 첨단 군사 장비를 동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공격한 이후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미군은 이란에서 대규모 전투 작전을 방금 개시했다"며 "우리는 이란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궤멸시키고, 해군을 전멸시킬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그들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며 "우리는 지난해 6월 ‘한밤의 망치 작전’을 통해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에 있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파괴했다"고도 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워싱턴포스트(WP)에 이날 오전 1시께 해군 함정에서 발사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공군과 해군 전투기에서 발사된 공중 무기를 시작으로 이란에 대한 작전이 개시됐다고 전했다.

이번 작전으로 이란 테헤란 중심부에 위치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관저 주변에 7발의 미사일이 떨어졌고 대통령궁 근처에도 공습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테헤란 이외에도 이스파한, 곰, 카라지, 케르만샤 등지에서도 공습이 보고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에 5개 공군 기지를 운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에는 조기경보기인 E-3 등이,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는 최신예 F-35 전투기와 F-15 전투기, EA-18 전자전기 등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이란 군사작전을 앞두고 F-22와 F-35, F-15, E-3, 통신지원기인 E-11 등 50대 이상의 항공 전력을 증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F-35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이란의 방공망에 탐지되지 않고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

미 해군은 중동에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 전단을 배치하고 있다. 니미츠급인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10만t급 핵추진 항모로 F-35와 F/A-18 등을 함재기로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단에 배치된 구축함 가운데 9척은 탄도미사일 방어가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럴드 포드 항모전단도 중동 재배치를 지시했다. 제럴드 포드함은 니미츠급 후속 차세대 핵항모로 F-35와 F/A-18 등이 함재기로 배치된다.

미국 본토에는 B-2가 배치돼 있다. 미국은 지난해 나탄즈 등 이란 핵시설 공습에 6월 B-2를 동원했다. 스텔스 폭격기인 B-2는 이란 방공망에 탐지되지 않고 이란 핵시설에 '벙커버스터 폭탄(GBU-57)'을 투하했다.

이스라엘군은 같은날 성명에서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에 대해 '예방적 공격'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F-35와 F-15 등 전투기와 벙커버스터 폭탄(GBU-28) 등을 보유하고 있다. 국방 전문 매체들은 이스라엘군이 공개한 공습 영상에 F-35와 F-15 전투기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란은 미국와 이란의 공습 이후 이스라엘과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대상으로 미사일과 드론(무인기) 등을 활용해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아볼파즐 세카르치 이란군 대변인(준장)은 성명을 통해 "이미 밝힌 바와 같이, 이스라엘을 돕는 지역 내 그 어느 곳의 기지든 성스러운 이슬람 공화국과 우리 군의 타격 목표가 될 것이며, 우리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등에 따르면 이란은 중동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상비군을 가지고 있다. 정부군 35만명과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19만명 등 상비군이 6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사일 보유량도 중동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은 이스라엘 전역을 사정권에 둔 호람샤르-4 등 수천발에 달하는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수출된 샤혜드 공격용 무인기(드론) 등 무인기 전력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 해군은 대형 함정 대신 100척 이상의 고속 공격정과 소형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란은 그간 호르무즈해협 봉쇄 가능성을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이란 해군이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할 경우 국제 원유시장은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란 공군 전력은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란이 보유한 전투기 250여대는 대부분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노후 기종이다.

뉴시스

[예루살렘=신화/뉴시스] 정병혁 기자 = 미국이 이란에 대해 군사공격을 강행한 가운데 28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연기가 보이고 있다. 2026.02.28.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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