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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6] 괴물 카메라 탑재 '샤오미17 울트라' 글로벌 출시가 동결…갤S26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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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월튼 샤오미 글로벌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샤오미17 울트라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샤오미가 2억 화소 광학줌 카메라와 초경량 폼팩터로 무장한 차세대 플래그십폰 '샤오미17 시리즈'의 글로벌 출고가를 전작 대비 동결한다. 특히 한국을 글로벌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키며 갤럭시S26을 앞세운 삼성의 안방 시장을 정조준했다. 샤오미17 울트라(512GB) 해외 가격은 갤럭시S26 울트라와 동일한 1499유로로 양사간 전면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샤오미는 MWC26 개막을 이틀 앞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센터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고 샤오미17 울트라를 비롯한 스마트기기 및 AIoT 생태계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 주인공인 샤오미17 울트라는 독일 카메라 명가 라이카(Leica)와 협력해 카메라 성능을 극대화한 제품이다. 기존 단순 협업 수준을 넘어 기획부터 사용자 경험까지 제품 개발 전 단계에 라이카가 참여한 전략적 공동개발 모델을 적용한 첫사례다.

후면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1인치 LOFIC 메인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차세대 HDR 성능을 구현했다. 75mm~100㎜의 기계식 광학줌을 지원하는 2억화소(200MP) 망원 카메라는 최대 400㎜(17.2배) 상당 화각까지 확장돼 야간 및 장거리 촬영에 최적화됐다.

티제이 월튼 샤오미 글로벌 대변인은 “단순 하드웨어 스펙뿐 아니라 촬영·편집 경험까지 극대화한 제품”이라며 "야간촬영은 현존 단말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은 시리즈 전부 최신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를 탑재해 AI 연산 능력을 끌어올렸다. 앞서 공개된 삼성 갤럭시S26가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자체 엑시노스 2600을 탑재한 것과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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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신제품 샤오미17 시리즈 가격은 전작 대비 동결했다.


이번 울트라 신제품은 초슬림 베젤 폼팩터 채택해 시리즈 역대 가장 얇고 가볍다. 6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카메라 스펙을 극대화했음에도 단말 무게는 최소 218.4g, 두께는 8.29mm에 불과하다. 샤오미는 이날 라이카 100주년을 기념해 공동 개발한 '라이카 라이츠폰'도 선보이며 양사간 파트너십을 공고히 했다.

샤오미는 이번 신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샤오미17 시리즈 글로벌 출시가는 기본형 999유로(약 170만원), 울트라 1499유로(약 256만원)로 메모리 반도체 품귀 여파에도 전작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앞서 삼성전자가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S26 울트라 512GB 시리즈와 같은 가격이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전면 경쟁을 펼친다는 각오다.

한국 역시 1차 출시국에 포함돼 내달 3일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다만 국내 가격은 소폭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작인 샤오미15 울트라 모델의 국내 출고가는 169만9000원으로 이보다 10만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 신제품이 국내에 1차 발매되는 것은 지난해 9월 샤오미15T 프로 이후 두번째다. 특히 외산폰 무덤으로 불리는 한국 시장을 직접 겨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샤오미는 한국 단말 시장 점유율 확대를 본격화한다. 내부적으로 1% 미만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올해 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해 국내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도 6개까지 공격적으로 늘렸다.

다만 삼성과 애플이 잠식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샤오미15 울트라를 선물하고, 티머니 간편결제 기능을 탑재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추진했지만 여전히 판매고 증가로 이어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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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전동킥보드 6 울트라


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 AIoT 확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단말·웨어러블·모빌리티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디바이스 생태계를 앞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이날 행사에서 구글 제미나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샤오미 워치5'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샤오미 패드 8프로'를 공개하며 샤오미 생태계를 더욱 강화했다.

모빌리티 라인업도 대거 확충했다. 전기차에 이어 '전동킥보드 6 울트라'와 더불어 전기 하이퍼카 콘셉트 모델 '샤오미 비전 그란 투리스모'를 MWC 기간 동안 전시한다. 스마트폰부터 웨어러블, 전기차에 이르는 '인간·차량·홈' 스마트 생태계를 완벽히 통합한 디바이스 연동성을 강조했다.

루 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AI 등 핵심기술 개발에 향후 5년간 240억유로(약 40조88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는 기존의 2배 규모로, 이를 통해 휴먼·자동차·홈 생태계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스페인)=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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