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학범기자] BNK 피어엑스(BFX)가 디플러스 기아(DK)를 완파하고 '2026 LCK컵' 결승전에 진출한 가운데, 서포터 '켈린' 김형규가 결승 상대인 젠지e스포츠를 향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BFX는 28일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컵 결승 진출전에서 DK를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BFX는 오는 3월1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젠지와 맞붙게 됐으며 올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첫 국제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출전권도 확보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형규는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게 오랜만이라 떨렸는데 팀원들이 잘해줬고 3대0으로 승리해 기쁘다"며 "결승 상대인 젠지는 바텀(하단) 조합이 강력한 팀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준석 BFX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패했던 젠지와 결승에서 다시 맞붙게 됐는데 지난 대결보다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패배하더라도 다음 경기를 더 잘 준비하자는 분위기가 팀 내 자리 잡으면서 큰 무대에서 보다 좋은 경기력이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김형규는 과거 함께했던 유상욱 젠지 감독에게 "기다리라고 말하고 싶다"며 결승전을 앞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솥밥을 먹었던 '룰러' 박재혁에게는 "우리 원거리 딜러가 더 어리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고 '캐니언' 김건부에게는 "경기 잘 치르자"라며 농담 섞인 도발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DK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배경으로는 로스터 변화 없이 유지된 팀워크가 꼽혔다. 김형규는 "지난해 선수들끼리 많이 부딪히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서로를 더 잘 알게 됐다"며 "하위권을 경험하기도 했고 감독·코치진 변화도 겪으면서 팀 합이 좋아졌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 역시 팀의 조직력과 안정감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합을 맞추기가 한결 수월했고 그 결과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프로게이머 생활에는 변수가 많지만 우리 팀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을 갖췄다"고 밝혔다.
밴픽(챔피언 선택)도 승리에 일조했다. 박 감독은 "1세트 밴픽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고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잘해줘 3대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며 "최근 밴픽은 가위바위보 싸움에 가까운데 오늘은 3세트 모두 유리하게 시작한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2세트 챔피언 '애쉬' 선픽 역시 현장 대응의 결과였다. 박 감독은 "2세트부터는 미리 준비하는 게 거의 없다"며 "1세트 이후에 나온 픽"이라고 밝혔다. 세트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한 밴픽 전략이 승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2026 LCK컵 결승전은 오는 3월1일 오후 5시(한국 시간 기준)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젠지와 BFX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치지직,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앞선 두 번의 패배를 딛고 결승까지 올라온 BFX가 젠지를 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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