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중회의실에서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동근 한국경영자협회 부회장,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 민 중견기업연합회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발 에너지 수급 리스크가 고조됨에 따라 정부가 석유·가스 수급 영향을 긴급 점검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산업부 내 석유·가스 및 산업·통상 유관 부서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비상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산업부와 관계기관이 긴급 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우리 측 유조선과 LNG선 운항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일부 유조선이 이번 분쟁의 영향권에 있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돼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국제 원유·가스 가격은 향후 전황 전개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국내 에너지 수급 대책을 재검했다. 현재 수개월 분의 비축유와 비축의무량을 웃도는 수준의 가스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수급 위기 대응력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중동 지역에서 수급 차질이 실제로 발생할 경우 업계는 중동 외 지역에서 대체 물량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수급 위기가 악화할 경우 자체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비축유 방출을 결정하고 9개 비축기지에 비축된 석유를 국내 시장에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국내 가격 동향과 중동 정세, 유조선·LNG선 운항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한국석유공사에는 "석유공사 해외생산분 도입, 비축유 방출 태세 점검 등 비상 메뉴얼상 조치사항을 사전에 점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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