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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효과···경기 남부 부동산 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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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이 수원시 장안구에 공급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 조감도. 사진=두산건설


[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국내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재 속에 수원·화성 등 경기 남부권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과 투자 확대에 따른 인구 유입 전망이 커지자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며 가격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조성이 본격화된 수원시 권선구의 지난해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187건으로 전년 대비 41.6% 증가했다.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는 18.5%, 반도체 특화대학인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를 둔 수원시 장안구는 7.1% 늘어났다.

용인시 처인구의 매매 거래량 역시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에 힘입어 같은 기간 13.7% 증가했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화성시는 32.6%,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자리한 평택시도 1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매매시장에서도 반도체 호재가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수원 영통구 원천동 '광교 호반베르디움' 전용면적 59㎡는 1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이 위치해 있어 직주근접 프리미엄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경기 남부 반도체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도 재개된다. 삼성전자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두산건설이 3월 장안구 영화동에 '두산위브 더센트럴 수원'을 선보인다. 총 556가구 중 27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왔다.

SK하이닉스 수혜 지역인 경기도 이천시에서는 올해 중 일신건영이 538가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플랫폼시티 개발이 진행 중인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라온건설이 '용인 플랫폼시티 라온프라이빗 아르디에'를 선보일 예정이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이 국내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경기 남부 지역의 산업 기반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 호재를 갖춘 지역이라면 산업 성장에 따른 주거 수요 유입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훈 기자 ps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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