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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중동 하늘길 막혔다...항공사들 운항 줄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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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한 전면 공습에 나서고, 이란이 걸프 지역 미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 보복에 나서면서 중동 항공 운항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다. 각국이 잇따라 영공을 폐쇄하면서 글로벌 항공사들이 중동 노선 운항을 무더기로 취소했다.

이란 민간항공당국은 공습 직후 자국 영공을 무기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6시간 한시적 폐쇄였으나 이를 전면 연장한 것이다. 이스라엘 역시 민간 항공기의 영공 진입을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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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검게 변한 이스라엘 예루살렘 상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카타르·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도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 이후 영공을 잠정 폐쇄했으며, 시리아도 예방 차원에서 영공을 닫았다.

항공기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이란·이라크·쿠웨이트·UAE·레바논·바레인·요르단 상공은 대부분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유럽연합(EU) 항공안전당국은 자국 항공사들에 해당 공역을 피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주요 항공사들은 중동 노선 운항을 잇달아 중단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항공은 카타르·쿠웨이트·바레인·UAE·오만행 항공편을 취소했고, 레바논·시리아·이라크·이란·요르단 노선도 3월 2일까지 운항을 중단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지역 영공 다수 폐쇄로 두바이 출발·도착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카타르항공도 도하 공항 폐쇄로 모든 항공편을 일시 중단했다.

영국항공은 텔아비브와 바레인 노선을 3월 3일까지 취소했으며, 암만행 항공편도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에어프랑스는 텔아비브·베이루트 노선을 취소했고, KLM은 암스테르담–텔아비브 노선 운항 중단 시점을 앞당겼다.

독일 루프트한자는 텔아비브·베이루트·오만 노선을 3월 7일까지 중단하고, 두바이 노선도 주말 운항을 취소했다. 이스라엘·레바논·요르단·이라크·이란 영공도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항공(JAL)은 도쿄 하네다–도하 노선을 취소했고, 폴란드 LOT항공은 두바이행 항공편을 회항시켰다. 위즈에어는 이스라엘·두바이·아부다비·암만 노선을 즉각 중단했다.

이탈리아 ITA항공은 텔아비브 노선을 3월 7일까지 중단하고, 이스라엘·레바논·요르단·이라크·이란 영공을 피하기로 했다. 두바이 노선도 3월 1일까지 운항을 중단했다.

노르웨이항공과 스칸디나비아항공(SAS)도 두바이 및 텔아비브 노선 운항을 중단하거나 검토 중이다. 버진애틀랜틱은 이라크 영공을 피하고 런던–두바이 노선을 취소했다.

중동 하늘길이 사실상 닫히면서 유럽·아시아를 잇는 주요 항로가 차단돼 항공편 지연과 운임 상승, 물류 차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수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란의 추가 보복까지 거론되면서, 항공 운항 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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