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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공격] "핵 협상 결렬이 '결정적 트리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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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 등을 전격 공습한 것은 최근 핵 협상이 더 이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협상 테이블에서 핵 프로그램 폐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군사적 압박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최근 몇 달간 중재국을 통해 고위급 협의를 이어왔지만, 가장 최근인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3차 협상에서도 핵 프로그램 완전 폐기 문제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핵 개발 포기뿐 아니라 중동 친이란 조직 지원 중단 등 더 강한 요구를 제시했으며, 이란은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협상 타결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급격히 커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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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후 테헤란 현지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 직후 "이란이 핵무기를 갖도록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핵 개발과 미사일 능력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이라는 설명이다.

이스라엘 측도 선제 공격을 공식 인정했다.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이란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겨냥했다고 발표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움직임을 보였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거주지 인근이 표적이 됐다는 보도도 나왔고, 수도와 주요 도시에서 폭발이 이어졌다.

이란이 보복으로 중동 내 미군 기지나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의 반격이 이어질 경우 중동 전역으로 충돌이 확대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이 단기 충돌에 그치지 않고 장기 대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특히 핵 문제 해결 없이 군사 압박만 지속될 경우 긴장이 반복적으로 재점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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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의 공격으로 바레인 마나마에서 폭발음이 들린 후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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