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미국, 이란 공격 단행…테헤란 등지에 미사일 폭격 돌입

댓글0
트럼프 "중대전투 시작"…핵개발 등 안보위협 주장
이스라엘 선제타격 발표…양측 8개월만에 전쟁
이란 "보복 준비중"…글로벌 안보·경제에 충격파 우려
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이란 테헤란 모습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오수진 기자 김동호 특파원 =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을 겨냥한 대대적인 군사작전에 들어갔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등 중동 내 군사위협을 둘러싼 협상이 진통을 겪는 상황에서 외교 대신 군사작전을 선택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 중동에서 다시 불거진 전쟁으로 글로벌 안보는 더 심한 충격에 빠졌다.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정부는 2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에 대한 타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영상 연설에서 "미군의 중대전투가 시작됐다"며 대이란 군사작전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 프로그램 재건을 시도한다며 이란의 핵보유를 막기 위해 무력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군사행동에는 중동 내 미국의 동맹 이스라엘도 동참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고자 이란에 대한 선제 타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작전을 '사자의 포효'라고 명명했다.

이는 작년 6월 이란 핵시설을 전격 공습할 때 붙인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에 연계된 것이다.

한 보안 소식통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수개월에 걸쳐 이번 공격을 기획했다며, 초기 단계가 4일간 지속될 수 있다고 이스라엘 매체에 전했다.

IRNA 통신 이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수도 테헤란 시내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발과 함께 굵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 등 주요 지도부 인사들의 집무실 부근에 미사일 약 7기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곰, 이스파한, 케르만샤, 카라지 등지에서도 폭음이 관측됐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관리를 인용해 하메네이가 현재 테헤란에 있지 않으며, 안전한 곳으로 거처를 옮긴 상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된 최근 며칠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이란이 이날 공격에 보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이란은 피격 시 이스라엘, 중동 내 미군 자산, 우방의 인프라 등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이란은 세계 원유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글로벌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봉쇄 가능성도 거론해왔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격화하면 우크라이나전, 가자지구 전쟁으로 흔들린 글로벌 안보가 추가로 악화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도 된서리를 맞을 우려가 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국민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본토 전역에 방공 사이렌을 울렸다. 또 자국 내 사업장 폐쇄와 휴교령을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공습 발발 직후 인접국 이라크 등도 영공을 폐쇄했다.

이번 공격은 핵 프로그램, 탄도미사일 등을 둘러싸고 이란과 미국 사이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외교적 해법이 최우선이라며 협상을 하면서도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은 두 개의 항모전단, 대규모 전투기를 중동에 배치하며 이란을 상대로 압박을 높이면서도 스위스와 오만 등에서 세 차례에 걸쳐 이란과 핵협상을 이어왔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지난해 6월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 지도부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무력사용 성격을 두고 표현은 엇갈렸다.

AFP 통신 등 일부 외신은 카츠 장관의 발언을 '예방 공격'(preventive strike)으로 옮겼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와이넷 등 이스라엘의 영문 매체는 '선제 타격'(preemptive strike)으로 표현했다.

두 가지 모두 상대를 먼저 공격한다는 점은 같지만, 선제타격은 위험의 징후가 구체적으로 보여 피해가 임박했을 때 단행하는 반면 예방타격은 위험의 싹을 미리 자르는 데 초점을 두는 군사행동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 등 공습 무기를 증강하고 핵무기 개발에도 손을 대며 자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d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지금 봐야할 뉴스

  • CBC뉴스로켓랩, 美 국방부 DIU 극초음속 시험 임무 성공…HASTE 7번째 발사 완료
  • 이투데이미국·이스라엘 공습 후 이란 즉각 반격...중동 곳곳서 폭발
  • 서울신문李는 집 팔았는데…‘6채’ 장동혁 “오피스텔 1채 내놨지만 안 팔려”
  • 이데일리정부 "이란 내 우리 국민 피해 없어…안전 확보 만전"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