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두쫀쿠 지고 ‘봄동비빔밥’ 떴다…SNS 타고 번진 집밥 열풍

댓글0
전문가 “밥·양념 과하면 혈당·나트륨 부담”
아시아투데이

농협유통에서 판매중인 봄나물./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김소라 기자 = 최근 온라인상에서 '봄동비빔밥'이 새로운 집밥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한동안 품절 사태까지 빚었던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열풍이 한풀 꺾이자, 이번에는 제철 채소를 활용한 간편 레시피가 관심을 끄는 분위기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봄동 제철 끝나기 전 꼭 해 먹어야 할 메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직접 만든 사진과 조리 과정을 공유하는 글도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 같은 관심은 방송인 강호동이 2008년 예능 프로그램에서 봄동 겉절이를 넣은 비빔밥을 먹는 모습이 재확산되면서부터다. 그는 당시 "고기보다 배추가 더 맛있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직접 만들어봤다는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30대 직장인 B씨는 "평소 모임 때는 배달 음식을 자주 시켰는데 SNS에서 본 레시피를 따라 봄동비빔밥을 만들어 먹어봤다"며 "재래시장에서 직접 재료를 고르는 과정도 재미있었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 공유되는 조리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봄동에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 액젓이나 간장, 설탕 또는 매실액 등을 넣어 양념한 뒤 달걀 프라이를 곁들이는 방식이다. 취향에 따라 고추장을 더하기도 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건강식' 이미지에만 기대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봄동은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풍부한 녹색 잎채소이지만 함께 먹는 흰쌀밥의 양이 많으면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다"며 "채소와 함께 섭취하더라도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레시피에 들어가는 액젓, 간장, 고추장, 설탕류는 자칫 나트륨과 당 섭취를 늘릴 수 있다"며 "평소 짠 음식을 즐기는 사람이나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양념 사용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흰쌀밥 대신 잡곡밥을 활용하거나 양념량을 줄이고 채소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더 균형 잡힌 한 끼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행을 계기로 제철 채소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건강 효과를 기대한다면 식단 전반의 균형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한국금융신문경동나비엔, 초고화력·안전장치 '매직 인덕션' 강화
  • 세계일보KT&G, 신입사원 공개채용…오는 20일까지 모집
  • 테크M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비버롹스'로 탈바꿈...12월 DDP서 개막
  • 머니투데이새 주인 찾은 티몬, 1년 만에 영업 재개... 셀러 수수료 3~5% 책정
  • 서울경제"이 월급 받고 어떻게 일하라고요"···역대 최저 찍었다는 '공시생', 해법은?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