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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기 안 내려놓으면 죽음”… 이란, 美 5함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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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이란 타격
”하메네이 집무실 인근 폭발음
핵시설 있는 이스파한 등 폭격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28일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란에 대한 선제 공격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AP·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국토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시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공격에 따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집무실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 목표 중 하나가 이란 대통령 관저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익명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번 공격에 미국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테헤란 시내에서 폭발음이 들리고 곳곳에서 회색 연기가 피어오르는 영상도 공개됐다. CNN도 미국 관리 3명이 “미국이 이란을 타격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한 당국자는 “작은 공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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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란 테헤란 시내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을 선제공격했다고 발표했다./AP 연합뉴스


수도 테헤란뿐 아니라 이스파한, 카라지, 케르만샤 등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한다. 이란의 주요 핵 시설과 통신 시설 등이 위치한 곳들이다.

이란은 이번 공격을 국제법을 위반한 침략행위로 규정하고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보복에 나섰다. 바레인은 자국에 주둔한 미 해군 제5함대 본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의 미군 기지도 공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전역엔 이란의 탄도미사일 보복에 대비해 비상 사이렌이 울렸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피소 인근으로 이동하라는 경보가 발령됐다. 이스라엘 교통부는 자국 영공의 민간 항공기 운항을 폐쇄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직접적인 군사 충돌은 지난해 6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란의 핵 시설과 군 지도부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12일 전쟁’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로이터는 “이번 공격은 이란이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강행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거듭된 경고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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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후 이란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자 방공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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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후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이란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계속된 지난해 말 이후, 이란과 미국은 이달부터 핵 협상을 재개했다. 미국·이스라엘은 이란 핵 개발뿐 아니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제한 조치도 협상에 포함시키자는 입장인 반면 이란은 핵 이외의 사안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며 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며 미국의 이란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트럼프는 공습 이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짜리 영상을 통해 “우리의 목표는 임박한 이란의 위협을 제거해 미국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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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이란 테헤란에서 이스라엘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후 교통 정체가 발생하자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는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했다. 또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그들의 미사일 산업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최근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에 이어 제럴드 R. 포드함까지 이란 근해에 파견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여 왔다. 트럼프는 공습 전날인 27일 협상 상황에 실망감을 표하면서 “때로는 무력을 사용해야 할 때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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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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