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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약에 취한 사자’ 의혹에 “약물 주입 아냐…낮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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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노홍철 인스타그램


방송인 노홍철이 아프리카에서 약물에 취한 사자와 사진을 촬영했다는 동물학대 의혹에 대해 “약 때문에 사자가 잔 게 아니라 당시 낮잠 시간이었다”고 해명했다.

노홍철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동물학대 의혹을 재차 해명했다. 노홍철은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사파리형 숙박 시설에 머물면서 촬영한 사진을 지난달 30일 올렸는데, 사자가 약물에 취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동물학대 의혹에 휩싸였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사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어떤 분이 ‘사자에게 약물을 투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저도 놀라서 숙소 측에 확인했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면제 유통 자체가 엄격하게 관리된다고 하더라”며 숙소 측의 답변을 공개했다.

숙소 측은 “사자에게 약물을 먹인다는 건 잘못된 정보로, 탄자니아에서는 동물용 약을 판매하지 않는다”며 “동물 한 마리가 다쳐 수술해야 하는 경우 우리는 그 약을 정부로부터 구입한다”고 했다. 이어 “사자는 아침과 저녁에 활발히 활동하고 낮에는 잠을 잔다”며 “야생에서 동물을 오후에 보러 가도 그때는 대부분 잠자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홍철은 사자와 사진을 찍게 된 경위도 설명했다. 노홍철은 “(숙소 내부가) 엄청 넓고 그냥 야생인데 걸어 다니다 보면 가젤, 거북이, 기린 등 수많은 동물을 볼 수 있다”며 “내가 ‘저 동물 만져도 되나요?’라고 물으면 전문가가 ‘만져도 된다’ 또는 ‘그냥 보기만 하라’고 안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홍철은 “(당시) 가이드가 ‘아직 사자를 안 만나지 않았냐. 보러 가자’고 하더라”며 “가이드가 사자를 만져보라고 했고, 가이드에게 ‘정말 괜찮은 거 맞냐’고 묻자 ‘전문가가 함께 있고 낮잠 시간이라 안전하다’고 했다”고 했다.

노홍철은 “실제로 약물을 먹인 거였다면 큰 일 날 행동이지 않느냐”며 “처음 의혹을 제기한 분도 동물과 아프리카를 사랑하는 마음에 그러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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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홍철 인스타그램


논란이 된 사진은 노홍철이 탄자니아 여행 중 촬영해 지난달 30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이다. 사진에서 노홍철은 잠자는 사자 옆에 누워 있었다. 사자의 털을 쓰다듬기도 했다. 노홍철은 사진을 올리며 “잠자는 사자의 털끝을 건드려 본다”고 했다. 노홍철이 올린 영상에서 사자는 맹수임에도 노홍철의 행동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후 한 아프리카 전문 여행사가 소셜미디어에 노홍철의 게시물을 캡처해 올리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이 여행사는 “이 사자가 정상적으로 보이시나”라며 “잠자는 사자로 동화적 포장을 해보려 해도 이 사자는 약에 취해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광객 체험 과정에서 사자에게 진정제나 수면제가 투여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배를 쳐도 저항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겠느냐”고 했다.

논란이 된 숙소는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사파리형 숙박 시설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선 노홍철의 사진과 영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사자에게 약물이 사용됐다면 동물 학대라는 것이다.

노홍철은 1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리적인 야생 동물 교감’이라는 키워드 보고 다녀왔는데 귀한 의견이 있다”며 의혹에 대해 확인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16일 다시 글을 올려 “이용한 시설, 현지 여행사들, 제 사진과 함께 글을 올리신 분께 문의했다”며 답장 내용을 공유했다.

노홍철에게 답장을 보낸 이는 ”(약물 사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잘못된 정보“라고 했다. 이어 ”탄자니아에서는 동물용 약이 판매되지 않는다“며 ”이 글을 쓴 사람은 동물의 행동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자는 아침과 저녁에만 활동하고 오후에는 쉬는 시간“이라며 ”이 사진도 분명 오후에 찍은 것이고, 사자는 자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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