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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매체 "다카이치, 총리 취임 전 3년간 8000만원치 답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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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과거 선물 구매에 수천만원의 정치자금을 썼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에도 중의원 선거(총선) 직후 집권 자민당 당선자들에게 고가의 선물을 돌려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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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28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자민당 나라현 제2선거구 지부는 2022~2024년 오사카시 소재 긴테쓰백화점에서 24회에 걸쳐 총 868만9945엔(약 8000만원)을 '답례품'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2024년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에는 약 171만엔(약 1580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구입하는 등 하루에만 100만엔(약 924만원) 넘게 선물을 구매한 사례가 4번 있었다고 전했다. 답례품 구매에 정치자금을 사용한 것이다.

해당 매체는 "정치자금으로 긴테쓰에서 답례품을 구입한 것은 자민당 모든 의원에게 카탈로그 기프트를 배포한 것과 같은 수법"이라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가 총선 직후 자민당 의원들에게 준 선물도 긴테쓰백화점 포장지에 담겨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을 이용한 답례품이 과거부터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다만 다카이치 총리 사무소 측은 "정치자금은 법령에 따라 적절하게 처리해 보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야당은 자민당의 '정치자금' 악습이 재발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8일 총선 이후 자신을 제외한 자민당 당선자 315명 전원에게 3만엔(약 28만원) 상당의 카탈로그 기프트를 돌려 논란을 빚었다. 총액은 한화로 1억원(1070만엔)에 달하는 규모다. 카탈로그 기프트는 받은 사람이 원하는 물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골라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책자 형태의 선물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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