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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총 “덕수초 운동장,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부지 후보에서 제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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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운동장은 미래세대의 교육 공간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가 서울 중구의 덕수초 운동장을 신규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부지 후보로 검토하는 움직임에 대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안”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서울교총은 27일 ‘덕수초 운동장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검토 즉각 철회하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서울교총은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기념 사업의 필요성을 부정하지 않는다”면서도 “숭고한 취지가 결코 미래세대의 교육 공간을 침해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또 서울교총은 “학교 운동장은 단순한 유휴 국유지가 아니라, 학생들의 체육 수업과 놀이 활동, 각종 학교 행사 등이 이뤄지는 교육 공간”이라며 “덕수초 운동장이 행정안전부 소유이기에 어려움 없이 건립할 수 있다는 발상은 교육의 본질을 외면한 처사”라고도 지적했다.

이어 “20년 전 이미 교육적, 사회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판단이 내려진 장소가 왜 다시 검토 대상에 포함됐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당시 철회 결정은 학생들의 학습권과 학교 교육의 공공선을 우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의 결과”였다고 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07년에도 서울 덕수초 운동장을 기념관 설립 부지로 선정했다가, 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조선일보

서울교총은 “행안부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덕수초 운동장을 민주화운동기념관 부지 후보에서 즉각 제외해야 한다”며 “행정 편의와 소유권 논리를 앞세워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는 시도가 발생할 경우 교총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오주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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